미·이란, 유엔서 협상 재개‥"궤멸" 위협 트럼프의 진심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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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땅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이란을 거칠게 위협하면서도,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유엔총회 연단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의 선택을 압박했습니다.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유엔본부에서 3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며 "아주 잘 됐다"고 흡족함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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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과 이란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땅에서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다시 이란을 거칠게 위협하면서도, 합의를 통해 전쟁을 끝내고 싶은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유엔총회 연단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란의 선택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2일, 유엔 총회)] "이란이 국가를 재건하고 훨씬 더 위대한 나라로 발전하도록 돕는 합의를 이룰 것인가, 아니면 내가 이란을 신속하게 궤멸시킬 것인가."
그러더니 대뜸 미국의 11월 중간선거 뒤엔 이란과 합의가 될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2일, 유엔 총회)] "그러나 저는 중간선거가 끝나면 바로 이란과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란이 합의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연설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유엔본부에서 3시간 동안 회담을 가졌다며 "아주 잘 됐다"고 흡족함을 드러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 추가 회담이 있고, 합의하는 게 이란에도 유리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무력 충돌 재개를 걱정하는 중동 12개국 대표들과 만나선 협상 전망을 낙관한다며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2일)] "이란과의 합의가 성사될 강력한 동력이 만들어져 있다고 봅니다. 중재자들과 당사자들 모두 그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군부와 외교 당국이 각각 온도차가 있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거친 표현을 동원한 트럼프의 연설에 대해 혁명수비대는 "전략적 절망에 빠진 미국의 국내 정치 선전용"이라며 군사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반면 이란 외무부는 유엔에서 중재국을 통해 '전면 종전'과 '자산 동결 해제' 등 요구 조건을 미국에 전달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경제적 고립에 나선 미국은 해상 봉쇄에 이어 하늘길까지 틀어막으며 대화에 나설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군사적 위협을 거듭하면서도 사실상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둔 트럼프의 전형적 협상 방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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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민경태
허유신 기자(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3832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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