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첫날 AI 패권 경쟁…美 "통제 거부"

2026. 9.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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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 안전 문제가 유엔총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AI 시대의 기술과 규칙을 누가 이끌지를 놓고 각국이 입장 차를 드러내며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반면 유엔은 AI 패권 경쟁을 냉전 시대 핵무기 위험에 빗대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AI 기술 혁명을 이끄는 국가들은 새롭게 대두되는 안전 위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평가에서 협력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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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 안전 문제가 유엔총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AI 시대의 기술과 규칙을 누가 이끌지를 놓고 각국이 입장 차를 드러내며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연단에 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의 AI 우위를 과시하며 AI 인류 멸망론과 속도조절론을 정면 공격했습니다.

AI 통제를 '음모적 시도'로 규정하고 "산업혁명보다 더 큰 것이 될 기술의 성장을 억누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구 온난화 때문에 12년 안에 우리가 모두 죽을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도 죽지 않았죠. AI가 우리 모두를 죽이고, 로봇이 우리를 공격하며, 완전한 재앙이 찾아온다고 말하는 것도 같은 부류의 사람들입니다."

미중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며, 앞으로는 '슈퍼지능'이라 부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금부터 미국의 모든 문서, 바라건대 전 세계의 문서에서 '인공' 대신 훨씬 더 정확한 용어인 '슈퍼'를 사용하도록 변경할 겁니다. 이 표현이 통할지 봅시다. 훨씬 듣기 좋지 않나요?"

반면 유엔은 AI 패권 경쟁을 냉전 시대 핵무기 위험에 빗대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특정 기업이나 국가가 아닌, 국제 차원의 '가드레일'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유엔 입장입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AI 기술 혁명을 이끄는 국가들은 새롭게 대두되는 안전 위험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험·평가에서 협력하며,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유럽과 다른 중견국들의 기술 역량을 결집해, 미중 어느 한쪽에 종속되지 않는 독자적인 AI 생태계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두 강대국 중 어느 쪽의 속국도 되기를 거부하는 국가들은 오픈소스 AI 프런티어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힘을 합치고 있습니다."

AI가 국제질서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누가 AI 시대의 규칙을 주도할지를 놓고 치열한 샅바싸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이예림]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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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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