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증권사, PB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권유 금지'…"적발 시 KPI 감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인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일부 증권사가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 권유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핵심성과지표(KPI)를 감점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3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삼성증권은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PB들에게 해당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두고 일부 증권사가 프라이빗뱅커(PB)의 고객 권유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핵심성과지표(KPI)를 감점하도록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증권사가 출시 전부터 투자자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사실상 영업에 제동을 걸었던 듯한 모습으로, 금융당국이 충분한 위험성 검토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제도 도입을 서두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23일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삼성증권은 지난 5월 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를 앞두고 PB들에게 해당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특히 권유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직원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감점하도록 했습니다.
단순히 투자 위험을 안내하는 수준을 넘어 직원 평가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적극적인 판매를 막은 겁니다.
다른 증권사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가 확보한 미래에셋증권 각 지점 가이드라인을 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월 2배 레버리지 ETF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등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해당 종목 등의 증거금률을 기존 20~30%에서 40%로 일괄 상향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가이드라인에서 "2배 레버리지 ETF와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기초자산이 하락할 때 구조적으로 추가 매도를 유발하는 '숏감마 구조'로 시장 내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실제 영업 현장에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를 가급적 만류하는 것이 기본 방침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 한 지점 PB는 연합뉴스TV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경우 가능하면 피하는 상품이고, 고객이 먼저 매수를 요청한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락을 한 번 걸고 가능하면 투자받지 말라는 게 기본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품 출시 전부터 판매 현장에서 PB의 고객 권유를 차단할 정도로 위험성을 경계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검증과 투자자 보호 대책이 충분했는지를 둘러싼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상품을 팔아야 할 증권사조차 고객에게 권유하지 말라고 하고, 이를 어기면 직원 KPI를 감점하겠다고 할 정도로 위험성을 경계했는데, 정작 국민의 자산을 지켜야 할 정부는 고위험 상품의 빗장을 풀었다"고 말했습니다.
#단일종목레버리지 #삼성증권 #프라이빗뱅커 #고객권유금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양현주(ya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형보다 높았다…JMS 정명석 1심서 징역 33년
- 아파트 고층서 그릇 내던진 30대 여성 검거
- ’퇴근 동료 신분증 받아 대신 인증’…부당 수당 타려 한 교직원들
- 횡령금인 줄 알았는데도…숨진 남편이 남긴 수억 원 빼돌린 아내
- 조회수 노렸나…’6m 비단뱀과 맨몸 대결’ 미 인플루언서
- 중고 행사 ’득템 상자’ 열었더니…2차 대전 수류탄 ’우르르’
- 서울시립대 논술시험 ’스마트 안경’ 추가 적발…응시 3년 제한
- 의협 “비대면진료 시행규칙, 의료법 원칙에 위배…전면 재검토해야“
- 호수 빠진 드럼통 속 유골 발견…’살인범 미궁’ 경찰 추적
- 중앙일보 본입찰에 다우키움 등 6곳 참여…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