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서 내리 4득점…오상욱, 아시안게임 사브르 개인 2연패

이석무 2026. 9. 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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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3으로 꺾었다. 한국 펜싱에선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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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천펑에 15-13 역전승…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
한국. 남자 사브르 개인전 5연속 우승…박지희 女플뢰레 은메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15-13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8번째 금메달이다. 한국 펜싱에선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자 송세라(부산광역시청)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시상식.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오상욱이 메달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상욱은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구본길이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연패를 이룬 데 이어 오상욱이 두 차례 우승하며 이 종목 금메달을 5회 연속 차지했다.

결승은 끝까지 접전이었다. 오상욱은 첫 득점 과정에서 상대와 발이 엉키며 잠시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4-1로 앞섰지만 연속 4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시 공격을 펼쳐 8-7로 앞선 채 휴식 시간을 맞았다.

경기가 재개되자 다시 4점을 내주며 8-11로 밀렸다. 상대 공격을 막고 곧바로 반격해 11-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다시 두 점을 빼앗겼다.

11-13으로 몰린 오상욱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빠른 공격과 다리를 길게 뻗어 찌르는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한 점을 더해 14-13으로 뒤집었다. 마지막 공격은 비디오 판독 끝에 오상욱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4연속 득점으로 완성한 역전승이었다.

결승까지는 큰 고비가 없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오상욱은 16강에서 휴고 호(홍콩)를 15-9, 8강에서 로이스 챈(홍콩)을 15-6으로 눌렀다. 준결승에선 아르툠 사르키스얀(카자흐스탄)을 15-9로 꺾었다. 함께 출전한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은 8강에서 사르키스얀에게 14-15로 져 탈락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던 오상욱은 26일 단체전에 나선다.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선 박지희(25·서울특별시청)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다. 결승에서 우에노 유카(일본)에게 4-15로 졌지만, 한국 선수로는 2018년 대회 우승자 전희숙 이후 8년 만에 이 종목 결승에 올랐다.

한국 펜싱은 경기 일정이 시작된 뒤 이틀 동안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5회 연속 종합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24일에는 남자 에페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이 열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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