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 대통령, 귀국 직후 '내란 특수본 구성' 지시 검토

유선의 기자 2026. 9. 2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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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청 1호 사건 '내란 잔존 세력 수사' 되나


[앵커]

내란특검에 이어 2차 종합특검의 수사가 모두 종결되면서 기소된 내란 피고인들의 재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청와대가 내란 세력이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았다고 판단해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사실이 JTBC 취재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면 곧바로 지시를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경찰에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한 뒤, 다음달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조직을 확장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현실화되면 '내란 잔존 세력 수사'가 중수청의 1호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재제청 문제'로 충돌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유선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직후,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청와대는 특수본 구성을 우선 경찰에 맡긴 뒤 다음 달 중대범죄수사청이 출범하면 수사 조직을 더 확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특수본이 출범한다면 중수청의 1호 사건이 '내란 잔존 세력 수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의 제안으로 12·3 내란 사건 동조자들을 청산하기 위해 '헌법존중 TF'를 구성해 각 부처가 자체 조사한 적은 있지만, 정부가 특수본을 구성해 직접 수사에 나서게 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초유의 갈등을 겪고 있고 여권에서 이미 조 대법원장의 행보를 '내란'으로 규정하는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특수본 구성 검토'가 조 대법원장을 겨눴다는 해석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또 여권 지지층에서 검찰개혁 등을 두고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권 핵심 관계자는 "내란에 대해선 의심의 여지 없이 정리돼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평소 원칙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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