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장겸 "한준호, 'KBS 항의 전화' 부인은 새빨간 거짓말"…韓 측 "허위사실 반복되면 법적 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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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장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한준호 의원이 일명 'KBS 항의 전화 의혹'을 두고 23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김승원 탄원서'를 보도한 KBS에 대해 항의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새빨간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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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후 맥락 생략 자의적 해석…외압 몰아가는 정치공세 중단하라"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6.09.22. bjk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newsis/20260923184151270tjda.jpg)
[서울=뉴시스] 한재혁 전상우 기자 = 국민의힘 언론자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장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간사인 한준호 의원이 일명 'KBS 항의 전화 의혹'을 두고 23일 설전을 벌였다.
김 의원은 한 의원이 '김승원 탄원서'를 보도한 KBS에 대해 항의성 전화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새빨간 거짓말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반면 한 의원 측은 "전후 맥락을 생략한 자의적 해석"이라며 "허위사실이 반복되면 법적 조치 하겠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도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장은 '김승원 성추행 의혹 탄원서' 보도와 관련해 '한준호 의원실 보좌관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 맞다'고 밝혔다"며 "'이미 사퇴했는데 이런 기사를 또 냈느냐'는 취지의 이야기가 있었으며 이를 '항의 전화'라고 명확히 규정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한준호 간사는 어떻게 했나"라며 "자신의 의원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거도 모자라 의혹을 제기한 저를 향해 '고발'을 운운하고 막말까지 퍼부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고 외압 의혹의 진실을 요구한 사람을 상대로 겁박까지 한 것"이라며 "(한 의원은) 재선하는 동안 야당 의원을 겁박하는 것만 배웠나. 아니면 언론과 방송을 통제하는 못된 행태만 배웠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또 알량한 과방위 간사 권력을 가지고 KBS를 압박하면 혹시 진실을 감출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거짓말과 허세로 진실을 덮고 제보자를 겁박하려 했다면 외압 이상의 악질적인 행태"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수정이나 삭제를 요구하지 않았다’는 식의 말장난으로 외압 의혹의 본질을 흐리거나 '보좌진이 했고 나는 몰랐다'는 식의 꼬리 자르기와 거짓말로 빠져나갈 생각은 하지 마시라"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2026.09.22. bjk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3/newsis/20260923184151431ciel.jpg)
반면 한 의원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KBS 측에 기사의 수정·삭제·비공개나 후속 보도 중단을 요구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한준호 의원이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통화했다면 인사 조치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사 담당 기자에게 항의하거나 보도에 개입하기 위한 통화가 없었다는 취지"라며 "그런데도 김 의원은 이러한 취지를 외면한 채 한준호 의원의 발언을 '거짓 해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발언의 전후 맥락을 생략한 자의적인 해석"이라고 했다.
한 의원 측은 "기자에게 의견을 전하고 보도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것까지 모두 외압인가"라며 "김 의원의 기준대로라면 국회와 언론 사이의 정상적인 소통마저 외압으로 둔갑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화와 발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거짓 해명과 보도 외압으로 몰아가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 허위사실이 반복되거나 확대·재생산될 경우 법률 검토를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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