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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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장기표류사업 1호' 사하구 옛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사업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가 부지 매수자와의 매각 계약을 전격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23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시는 ㈜엘튼과 체결한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로 방침을 정했다.
시는 2021년부터 6차례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2024년 11월 엘튼과 '옛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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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자 반발에 市 “법 검토 마쳐”
부산시의 ‘장기표류사업 1호’ 사하구 옛 다대소각장 부지 개발사업이 또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시가 부지 매수자와의 매각 계약을 전격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23일 국제신문 취재 결과 시는 ㈜엘튼과 체결한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사업자를 찾기로 방침을 정했다. 엘튼 측이 계약금 제출 이후 중도금과 잔금을 기한 내에 내지 못하면서 서부산권 핵심 개발이 또다시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다대소각장은 2013년 가동 중단 후 호텔과 복합문화시설 등을 갖춘 서부산 관광거점으로의 개발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시는 2021년부터 6차례 공개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2024년 11월 엘튼과 ‘옛 다대소각장 부지 매각 계약’을 맺었다. 엘튼은 지역 중견기업 지원건설이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매각 금액은 367억8500만 원이다.
갈등은 엘튼이 계약 체결 당시 계약금 5%(18억 원)를 납부한 이후 마감기한인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까지 중도금과 잔금을 모두 미납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미납액은 전체 매각대금의 95%에 달하는 약 348억 원이다. 시는 매각대금을 지속적으로 독촉했지만, 엘튼 측은 지연 이자 중 일부(6억 원)만 납부했다. 엘튼은 지난 18일 시를 찾아 자금조달 방안을 설명하고 7~8개월의 추가 기한을 요청했지만 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엘튼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엘튼 관계자는 “호텔·리조트 설계비와 계약금 등 70억~80억 원의 매몰비용이 들어가 포기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와 연계 추진을 전제로 진행했는데, 부산시의 공모 탈락으로 호텔 단독 사업성이 크게 떨어져 섣불리 진행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법률 검토를 마쳤으며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계약 해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 의지와 자금력을 갖춘 민간 사업자를 직접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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