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어린이 공동묘지"‥각국 정상 이스라엘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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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잇따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처벌하지 못하도록 국제형사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까지 함께 비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25일 새벽 유엔총회 단상에 올라 국제사회의 잇따른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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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총회에서 각국 정상들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을 잇따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점령된 서안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과 강제이주, 정착촌 확대는 평화로 가는 길을 짓밟고 있으며, 인종청소의 망령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번 연설은 쿠테흐스 총장의 임기 마지막 연설이었는데, 대다수 각국 대표단은 그의 힘있는 연설에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대표단은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각국 정상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잇따라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평소 이스라엘에 비판 입장을 보여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가자지구가 세계 최대의 어린이 공동묘지가 됐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튀르키예 대통령] "가자지구는 전 세계에서 팔다리를 절단한 어린이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입니다. 우리 시대 가장 비인도적이고 가장 수치스러운 강제수용소입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공격을 '집단학살'로 규정하며, 이스라엘을 처벌하지 못하도록 국제형사재판소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까지 함께 비판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브라질 대통령] “국제형사재판소와 그 구성원들을 탄압하는 것은 이러한 범죄가 처벌받지 않도록 부추기는 행위입니다."
중동 국가인 카타르와 요르단 국왕은 "인류 전체의 양심에 지울 수 없는 수치", "팔레스타인의 존재 자체를 말살하려는 시도"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영국과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도 이스라엘을 더이상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우리가 가자지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신뢰에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 광경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합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도 가자지구 문제에서는 이스라엘과 다소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가자 안정화를 위해 병력과 경찰, 훈련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국가들에도 감사하고 싶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을 둘러싸고 이번 유엔 총회가 사실상 이스라엘을 향한 국제사회의 성토장이 된 겁니다.
이제 시선은 이스라엘로 쏠리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리 시간으로 25일 새벽 유엔총회 단상에 올라 국제사회의 잇따른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남호 기자(nam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6/world/article/6853811_3692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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