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아들 잃고 나니…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더라"

2026. 9. 2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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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원숙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비롯해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 여러 시련을 돌아보며,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에는 배우 박원숙 편 마지막 화가 업로드됐다.

이날 박원숙은 지금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아무리 위로의 말씀을 드린들 뜨거운 거 집으면 손바닥은 알아도 손등은 모르듯이 아무도 모른다. 어려움은 본인만 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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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인 빈곤감 느끼지 말고 작은 일에도 만족해야" 조언
배우 박원숙이 자신이 겪어온 시련을 돌아보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 캡처

배우 박원숙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비롯해 자신의 인생에서 겪은 여러 시련을 돌아보며, 현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언을 건넸다.

지난 22일 유튜브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 채널에는 배우 박원숙 편 마지막 화가 업로드됐다.

이날 박원숙은 지금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해달라는 요청에 "아무리 위로의 말씀을 드린들 뜨거운 거 집으면 손바닥은 알아도 손등은 모르듯이 아무도 모른다. 어려움은 본인만 안다"고 운을 뗐다.

박원숙은 "여러가지를 겪으면서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다'는 이야길 들었다. 내가 돈으로 겪었을 땐 그 이야기가 너무 서운했는데 또 우리 아이를 잃고 나니까 '이런 거구나' 했다"고 가슴 아픈 사연을 꺼냈다.

그는 저마다 사연이 있고 그 색깔만 다를 뿐이라면서 "그래도 어떻게 하겠나. 인내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적인 빈곤감 느끼지 않게 너무 남 쳐다보고 비교하지 말라. 내가 나를 부양할 수 있는 일이 뭔가 생각하고 작은 일에도 만족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박원숙은 "밝은 내일이 있다고 희망고문 하고 싶진 않지만 죽을 것 같아도 이렇게 또 살아지지 않나. '박원숙도 살았다' 하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었더라. 견뎌내다 보면 '그때 시련이 허락된 것도 감사하구나'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에 인생을 사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될 수 있다"고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박원숙은 2003년 교통사고로 당시 35세였던 외아들을 잃었다. 또한 두 번의 이혼 과정에서 전 남편들의 빚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원숙은 최근 자신의 재산을 가족에게 베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난 15일 같은 채널에 공개된 영상을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에게 해주지 못한 것들을 손녀에게 해주고 있다며 학비는 물론 용산 오피스텔과 자동차까지 마련해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혜진 기자 jinhyej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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