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추석 연휴 앞두고 3.25% 급등…SK하이닉스도 1.2%↑

김지영 2026. 9. 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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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메모리 수요 확대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지난 7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두 달여 만으로, SOXX에서 SK하이닉스 ADR의 편입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타법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224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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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주 강세·AI 메모리 수요 기대 반영
23일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로, 코스닥 지수는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데다 메모리 수요 확대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25%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9% 상승한 28만45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28만1000원까지 상승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다시 오름세를 키웠다.

SK하이닉스도 1.20% 상승한 186만20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190만원까지 올라 3.26%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이후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은 5.00%, 엔비디아는 0.66% 상승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6% 올랐다.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 하락에 더해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기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 전망 등이 반도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3.45% 오른 195.37달러에 마쳤다.

SK하이닉스 ADR이 최근 NYSE 반도체지수(ICESEMI)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에 편입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두 달여 만으로, SOXX에서 SK하이닉스 ADR의 편입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배당 기대도 주가에 힘을 보탠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지난달 올해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방안을 확정하고, 이 가운데 약 30조원을 3분기 현금배당으로 집행하기로 했다. 3분기 배당기준일은 오는 30일이다.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전반에서는 차익실현 매물도 나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96억원, 504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16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를 놓고는 외국인의 매매 방향이 엇갈렸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2827억원 순매수해 순매수 1위 종목에 올린 반면, SK하이닉스는 1조2022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기타법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1조6224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15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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