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임영웅 대구에?…대구시 ‘돔구장 유치’ 도전장

최보규 2026. 9. 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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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오늘(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복합 돔구장 건립 구상을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5만 석도 고려했지만, 건립비가 1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활용도와 실용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시의 구상대로 최정상급 아티스트 공연을 유치하기엔 2만 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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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대구 스포츠 공연 복합돔구장 계획도


대구시가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오늘(23일)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복합 돔구장 건립 구상을 밝혔습니다. 돔구장을 지어 BTS와 임영웅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의 공연과 프로농구, e-스포츠 등 실내 스포츠 경기를 열겠다는 겁니다. 2031년 착공이라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대구의 실내 체육·공연 인프라는 열악합니다. 실내 공연을 열 수 있는 곳은 대구 엑스코(8천 석)와 지역 대학 내 공연장 등에 불과합니다. 실내 체육 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곳도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3천8백 석) 정도에 그칩니다. 대구스타디움 경기장 등 야외를 제외하면 대규모 공연이 없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오늘(23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돔구장 건립 계획을 밝혔습니다.


낙점한 돔구장 위치는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안 테니스장 일대입니다. 대구시는 해당 부지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시유지로, 별도의 부지 매입 절차가 필요 없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규모는 2만 석입니다. 2032년 준공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잠실돔구장(3만 석)에 비하면 작습니다. 대구시는 당초 5만 석도 고려했지만, 건립비가 1조 2천억 원으로 추산되며 활용도와 실용성 측면에서 타당성이 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대구시의 구상대로 최정상급 아티스트 공연을 유치하기엔 2만 석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앞서 BTS가 공연을 진행한 전 세계 실내 공연장 규모를 보면 일본 도쿄돔(최대 5만 5천 석), 미국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6만 5천 석) 등으로 2만 석을 훌쩍 넘습니다. 반면, 고척스카이돔(1만 8천 석)의 사례도 있긴 합니다.

대구시가 계획한 돔구장 규모는 2만 석. 예상 건립 비용은 5천억 원입니다.


예상 건립 비용은 5천억 원. 대구시는 국비와 민간투자를 중심으로 추진해 시비 투입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돔구장 건립 지원 공모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대규모 한 곳, 중규모 한 곳을 선정해 국비를 일부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최종 입지 발표는 연말로 예상됩니다.

현재 부산, 인천, 충북 등이 도전장을 낸 가운데, 대구시는 ' 중규모' 선정을 노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호텔, 쇼핑몰 등 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입지 규제를 완화한 뒤 민간 자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대구 체육문화계 인사들이 대구시의 돔구장 건립 구상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기자회견 직후, 대구체육회와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 지역 체육·문화계는 돔구장 건립 계획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1971년 준공된 대구체육관 등 지역 실내 체육시설이 노후화한 만큼 새 시설 건립을 위한 공모 선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대구 돔구장을 침체된 지역의 새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대구시의 꿈은 이뤄질 수 있을까요?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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