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길 포기했나…우리나라 치안 어쩌다 이 지경” 나경원 분노한 영상

나은정 2026. 9.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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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의 한적한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채널 한문철TV가 최근 소개한 이천 차량 습격 사건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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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경기 이천의 도로에서 한 남성이 치량을 가로막고 다른 차량의 운전자를 위협하는 모습. [유튜브 ‘한문철 TV’ 갈무리]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경기 이천의 한적한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다른 차량을 가로막고 운전자에게 달려드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을 공유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찰의 대응을 비판하며 진상조사와 강력한 문책을 촉구했다.

나 의원은 지난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튜브 채널 한문철TV가 최근 소개한 이천 차량 습격 사건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제보자 A씨가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와중에 돌연 한 차량으로부터 추격과 위협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애초 A씨 차량은 갓길에 역방향으로 정차해 있었다. A씨가 지인과 대화 후 차량을 움직이자 맞은편에서 다가온 B씨 차량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 A씨 뒤를 쫓았다. A씨는 B씨 차량이 가까이 접근하자 지나가도록 길을 비켜줬으나, B씨 차량은 오히려 A씨 차량 앞을 가로막더니 동승자와 차량에서 내려 A씨를 향해 달려들었다.

위협을 느낀 A씨는 즉시 차량을 출발시켜 현장을 벗어났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신원 불명의 외국인 2명이 창문을 내려 무언가 말하다가 갑자기 씩 웃으며 차량을 가로막고 뛰어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 차량 운전자는 뛰어와 차량 보닛 부분을 발로 차고, 동승자는 한 손에 무언가 흉기로 보이는 물체를 들고 내려찍으려는 듯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된 영상으로는 B씨 등의 국적이나 실제 흉기를 소지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

A씨의 신고로 경찰이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할 만한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50일여 만에 수사를 중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의원은 해당 사건을 두고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차를 뒤쫓아와 위협하는 공포의 상황을 신고하자 돌아온 경찰 답변이 ‘가해 차량을 찾을 수 없으니 포기하라’는 것이었다고 한다”며 “경찰이기를 포기한 것인가? 심각한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나라 치안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나.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밀어붙인 ‘검찰 해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국가 수사 시스템 개악이 빚어낸 예견된 참사”라며 “온 국가가 범죄자들이 거리를 활보하는 무법천지 ‘범죄도시’로 전락하고 있다”고 우려했따.

그러면서 “경찰이 CCTV 확인이나 탐문 수사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범인 잡기를 포기한 사이, 이들은 제2, 제3의 선량한 시민을 노릴 수 있다”며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사력을 동원하고 전국 수배를 내려서라도 반드시 범인들을 잡아 엄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공권력은 존재할 이유가 없다”며 수사를 방기한 경찰관에 대해 진상조사와 강력한 문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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