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오르자 거래대금도 '반짝'…전문가 "아직 '침체 종료' 아니다" [크립토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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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16% 오른 8만6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화 주식 거래 관련해 '혁신 면제'를 발표했으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가상자산 관련 규칙과 관련해 백악관에 검토 요청을 보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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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투자심리도 회복세가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상황을 악재해소 단계로 평가하며 현재와 같은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것이 강세장 복귀의 관건이라고 봤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1.16% 오른 8만6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선을 웃돈 것은 지난 1월 말 이후 8개월 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6일 장중 12만6186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하락세를 거듭해 올해 7월 1일 장중 5만7832달러까지 54.17% 하락했다. 이후 6만달러선에서 횡보하다 지난달 말부터 반등세를 보여, 연중 최저가를 기록한 지난 7월 1일과 비교해 약 50%가량 상승했다.
국내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5대 원화마켓(업비트·빗썸·코인원·디지털엑스·고팍스)의 합산 일평균 거래대금은 이달(1~23일) 19억3534만달러로 올해 가장 적었던 지난 6월(5억8312만달러)과 비교해 2.5배가량 늘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6월을 저점으로 7월 8억9317만달러, 8월 14억3798만달러 등으로 증가세다.
가상자산 투자심리 회복의 이유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축소가 꼽힌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했음에도 10년물 국채금리는 5% 밑으로 내려왔고 국제유가도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또 가상자산 규제 법안인 '클래리티 법안'이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미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규제 확립과 관련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토큰화 주식 거래 관련해 '혁신 면제'를 발표했으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역시 가상자산 관련 규칙과 관련해 백악관에 검토 요청을 보낸 상황이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래리티 법안 공백을 메꾸겠다는 미 금융당국의 의지를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안 되면 정책 동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최근 상쇄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침체 종료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현재는 악재 해소 단계이며, 지금과 같은 자금 유입이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거래대금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트코인이 12만~8만달러선을 보였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39억~23억달러 수준과는 격차가 크다.
김민승 디지털엑스(옛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21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10억달러 가까이 유입됐지만, 직전 주의 전체 순유입액은 600만달러에 그쳤다"면서 "대규모 유입이 2~3주 이상 이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발표될 정책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홍 연구원은 "오는 10월 미 예탁결제원(DTCC)이 토큰화 플랫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1월은 미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법'이 시행될 예정"이라며 "올해 4·4분기부터 이어질 가상자산 관련 글로벌 정책 소식들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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