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실트론CSS 美 미시간 공장 청산 막바지…130명 고용 종료

정예린 기자 2026. 9. 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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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의 미국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자회사 'SK실트론CSS'가 미시간 공장의 대규모 인력 정리를 끝냈다. 직원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면서 SK실트론이 추진 중인 미국 SiC 사업 청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인력 정리는 SK실트론이 지난 7월 결정한 미국 SiC 사업 철수와 자회사 청산에 따른 조치다.

SK실트론은 앞서 미국 SiC 사업 관련 자회사 청산을 결정했으며 두산 측과 청산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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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대부분 이달 15일자로 퇴사…마무리 업무 인력만 남아
美 SiC 사업 청산 막바지…㈜두산 인수 대상서 제외
미국 미시간주 어번 소재 SK실트론CSS 공장 전경. (사진=SK실트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실트론의 미국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 자회사 'SK실트론CSS'가 미시간 공장의 대규모 인력 정리를 끝냈다. 직원 대부분이 회사를 떠나면서 SK실트론이 추진 중인 미국 SiC 사업 청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실트론CSS 미시간주 시설에서 근무하던 직원 130명의 고용이 공식 종료됐다. 현재 현지에는 시설 폐쇄와 후속 업무를 담당하는 소수 인력만 남아 있다.

미시간주 지역 고용지원기관인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미시간 웍스(Great Lakes Bay Michigan Works!)'도 퇴직자 지원에 나섰다. SK실트론CSS에서 일자리를 잃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취업과 구직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력 정리는 SK실트론이 지난 7월 결정한 미국 SiC 사업 철수와 자회사 청산에 따른 조치다. SK실트론CSS는 전기차용 전력반도체에 쓰이는 SiC 웨이퍼를 생산해왔으나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가 거세진 데다 시장 주력 규격이 6인치에서 8인치로 이동하면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추가 설비 투자 부담도 커졌다.

SK실트론은 지난 2019년 듀폰의 SiC 웨이퍼 사업부를 4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현지 생산능력 증설을 추진했고 미국 에너지부(DOE)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으로부터 최대 5억4400만 달러의 대출 지원도 확보했다.

하지만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투자 확대 대신 사업 정리를 택했다. SK실트론CSS는 DOE 대출 한도 가운데 실제 인출한 약 1억6670만 달러를 지난 7월 초 전액 상환해 미국 정부와의 채무 관계를 정리했다. 이후 시설 폐쇄와 인력 감축 등 청산 절차를 진행해왔다.

미국 SiC 사업은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도 분리됐다. SK㈜는 지난 7월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 70.6%를 약 2조3000억원에 ㈜두산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SK실트론CSS를 비롯한 미국 SiC 사업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했다. SK실트론은 앞서 미국 SiC 사업 관련 자회사 청산을 결정했으며 두산 측과 청산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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