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 엔비사제닉스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 AI 항암 표적 발굴 협력

전의혁 2026. 9. 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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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엔비사제닉스(Envisagenics)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항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종양 특이적 표적의 검증을 맡게 된다.

마리아 피네다(Maria Pineda) 엔비사제닉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종양에만 존재하고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단백질 이성체를 표적하는 접근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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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혁의 글로벌팜토픽]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엔비사제닉스(Envisagenics)와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다년간 항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종양 특이적 표적의 검증을 맡게 된다. 엔비사제닉스는 구체적인 지급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선급금과 마일스톤을 자사 중추신경계(CNS) 선도 후보물질의 임상 진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NA 스플라이싱 기반 AI로 종양 특이 표적 선별

미국 뉴욕 소재 엔비사제닉스의 AI 플랫폼 '스플라이스코어(SpliceCore)'는 RNA 스플라이싱(RNA splicing)에 초점을 맞춘다. AI와 대규모 전사체학(transcriptomics)을 활용해 1,400만 건 이상의 스플라이싱 이벤트를 선별하고 잠재 표적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질환 특이성, 유병률, 치료 적합성도 함께 예측한다.

이 플랫폼은 대체 RNA 스플라이싱(alternative RNA splicing)을 이용해 암세포와 정상 조직을 구별하도록 설계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은 기존에 발굴된 표적을 분석해 항체-약물 접합체(ADC), T세포 인게이저(TCE), 다중특이성 항체로서의 치료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선정 표적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옵션도 확보했다.

마리아 피네다(Maria Pineda) 엔비사제닉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종양에만 존재하고 정상 조직에서는 발현되지 않는 단백질 이성체를 표적하는 접근을 설명했다.

이 방식이 환자 안전성을 높이고 표적 외 효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베링거인겔하임이 ADC, TCE, 다중특이성 항체 등 신규 모달리티 전문성을 갖춰 상호보완적이라고 강조했다.

엔비사제닉스는 앞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 Myers Squibb),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바이오젠(Biogen)과도 협력한 바 있다.

베링거 "미개척 표적 영역 접근"…ALS 후보물질 임상 기대

마크 페트론치키(Mark Petronczki) 베링거인겔하임 글로벌 항암 연구 총괄은 대체 RNA 스플라이싱이 거의 탐색되지 않은 표적 영역에 접근할 길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025년 6월 이뮤나이(Immunai)와 1,500만 달러 규모의 AI 협력을 맺었으며, 오픈프로틴AI(OpenProtein.AI)와도 계약했다.

엔비사제닉스는 협력 자금을 플랫폼과 내부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방침이다. 피네다 CEO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전임상 후보물질 'ENV-375'의 임상 진입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