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 11.1% 늘어 25개월 연속 증가
올해 7월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11.1% 증가해, 7월 기준으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생아 수는 2만4275명으로 1년 전보다 2431명(11.1%) 증가했다. 7월 출생아 수는 2019년 7월(2만5222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았고, 증가율 기준으로는 2007년(12.4%) 이후 19년 만에 최대치였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 이후 2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전년 같은 달(0.81명)보다 0.08명 증가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합계출산율 상승을 주도했다. 30~34세 여성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82.1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7.9명 증가했다. 35~39세 출산율도 52.4명에서 61.1명으로 8.6명 늘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이 같은 출생아 수 증가 추세 요인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되고 있는 혼인 증가, 30대 여성 인구 증가,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등을 꼽았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연간 합계 출산율이 2019년 이후 7년 만에 0.9명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80명으로 2024년(0.75명) 이후 2년 연속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접어들면 출생아가 줄어드는 ‘상고하저’ 흐름이 2024년부터 사라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출생의 선행 지표인 혼인 건수도 7월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282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890건(9.3%) 증가했다. 혼인 건수는 2015년(2만3571건) 이후 같은 달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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