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문샷, 유엔 안보리에서 AI 위험 연단 선다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개발 속도와 안전 규범을 놓고 대립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AI 스타트업인 딥시크와 문샷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UN 안보리) 회의에 초청됐다. 24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양국의 대표 AI 기업들이 국제 안보 관점에서 AI의 위험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 시각)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딥시크와 문샷 등이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AI의 미래와 국제 안보’ 회의에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업들의 실제 참석과 발언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미국 측에서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브리핑할 계획이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와 클레망 들랑그 허깅페이스 CEO, 유엔 AI 전문가 패널 공동 의장인 요슈아 벤지오 교수 등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회의는 고성능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와 개발 속도 조절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열린다. 중국 관영 매체는 속도 조절 주장을 미국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중국을 국제 AI 규범 논의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비판해 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AI 개발을 제한하는 국제적 통제 방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중 고위 당국자들은 최근 AI 안전 문제에 관해 추가로 대화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만날 예정이다.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 기업들이 AI 위험과 개발 속도에 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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