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내년 받을 난민 1만7,500명…대부분 남아공 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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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27 회계연도(2026년 10월 1일∼2027년 9월 30일)에 난민 만 7천500명을 받을 것이며 이들 대부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인들일 것이라고 연방의회에 서면으로 통보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각 22일 국무부가 난민 자격으로 입국하는 이들이 "주로 남아공 출신 아프리카너들(남아공의 백인 민족 집단)"일 것이라며 본국에서 차별을 겪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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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027 회계연도(2026년 10월 1일∼2027년 9월 30일)에 난민 만 7천500명을 받을 것이며 이들 대부분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백인들일 것이라고 연방의회에 서면으로 통보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 시각 22일 국무부가 난민 자격으로 입국하는 이들이 "주로 남아공 출신 아프리카너들(남아공의 백인 민족 집단)"일 것이라며 본국에서 차별을 겪는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국무부는 또 "미합중국은 남아공 출신 아프리카너들이 미국 시민들을 위한 납세자 자원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완전히 동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다른 나라들이 아프리카너들을 재정착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제안된 만 7천500명 규모의 난민을 미국에 재정착시키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약 5억 달러(약 6천800억 원)로 제시됐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다음 달인 작년 2월에 거의 모든 난민 프로그램을 중단한 가운데 남아공 백인들에게는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미국에 입국시키는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설정한 2025 회계연도의 난민 입국 허용 상한선은 12만 5천 명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공이 도입한 '토지수용법'이 백인 소유 토지를 강탈하기 위한 차별이라고 비난하고 백인 농부가 박해·살해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작년 5월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했습니다.
남아공 정부는 백인을 상대로 한 조직적 차별이나 박해가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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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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