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사고 하루 만에…25사단 대위, 숙소서 숨진 채 발견

김임수 기자 2026. 9. 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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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다친 육군 25사단에서 하루 만에 사단 본부 소속 장교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25사단 본부에서 근무하는 A대위는 전날 오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21일 오전 10시50분쯤 25사단 관할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간부 3명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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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 마친 뒤 폭발 상황 전파받고 출근…2시간 만에 숙소 복귀해
범죄 혐의점 없어…수색작전 직접 참여자 아닌 사단 본부 근무자

(시사저널=김임수 기자)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 상공에서 수리온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전날 인근 DMZ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육군 장병들이 중상을 입어 군 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비무장지대(DMZ)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대대장 등 간부 3명이 다친 육군 25사단에서 하루 만에 사단 본부 소속 장교가 숨진 채 발견됐다. 군과 경찰은 두 사건 사이의 직접적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23일 군과 경찰 등에 따르면, 25사단 본부에서 근무하는 A대위는 전날 오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대위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부대원들이 숙소를 찾았다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침입이나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대위는 사단 본부에서 작전 계획 수립 등에 관여하는 직책을 맡았지만, DMZ 수색작전과 직접 관련된 병과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1일 오전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해 쉬던 중 최전방 폭발 상황을 전파받았고, 이른 오후 출근했다가 2시간 만에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 당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부대 관계자 등을 상대로 A대위의 근무 상황과 마지막 행적 및 구체적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21일 오전 10시50분쯤 25사단 관할 서부전선 DMZ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점에서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간부 3명이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로 다쳤다. 이 사고로 대대장(중령)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2명은 유엔군사령부 협조로 DMZ 안에 투입된 응급헬기로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사고 당일 이번 작전이 MDL 인근 '지형 변화' 지역에 대한 유엔사 현장조사에 앞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 군 지뢰인지, 북한군 지뢰의 유실이나 고의 매설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측은 25사단 경계구역에서 북한군이 MDL을 10~15m 넘어 조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지뢰지대가 6곳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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