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남부에서만 가능한 인생샷 코스 [괌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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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공항부터 쇼핑, 숙박 등 중심지가 모두 섬 가운데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남부는 해안도로 곳곳에 있는 여러 명소들이 전부다. 이를 반일 정도 일정으로 차를 타고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는 걸 '남부투어'라 한다.
광대한 태평양을 향해 볼록 튀어나온 데크가 있는 인생사진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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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공항부터 쇼핑, 숙박 등 중심지가 모두 섬 가운데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 있다. 남부는 해안도로 곳곳에 있는 여러 명소들이 전부다. 이를 반일 정도 일정으로 차를 타고 돌아보면서 사진을 찍는 걸 '남부투어'라 한다. 패키지상품으로도 갈 수 있는데 가능하다면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다가 맘에 든 곳에서 한껏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는 것을 가장 추천한다. 순서는 지도상 시계방향이다.

#1 이나라한Inarajan 풀장
이나라한은 자연이 만들어 낸 천연 수영장으로 유명하다. 화산암과 산호초가 자연스럽게 방파제 역할을 해서 파도나 이안류에 휩쓸릴 걱정 없이 무료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주차장에서 바다 쪽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이 수심이 깊고, 왼쪽은 비교적 낮다.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왼쪽 풀장을 추천. 최근에는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됐다. 다이빙도 가능하다.

#2 곰바위
자연적으로 형성된 곰을 닮은 바위다. 해안가에 불쑥 솟아 있다. 귀엽긴 한데 굳이 내리지 않고 차 안에서 "오 정말 곰 같긴 하네~"하고 지나가도 무방하다.

#3 메리조Merizo 부두
광대한 태평양을 향해 볼록 튀어나온 데크가 있는 인생사진 명소다. 멀리 보이는 건 코코스 섬. 단, 올 여름 부서졌다. 태풍에 의해서 끝 부분이 부러지듯 뜯겨 나갔고 현재 수리 공사를 기다리고 있다. 태풍에 의한 훼손이 워낙 잦은 곳이라 인터넷으로 최신 수리 소식을 찾아보고 가는 게 좋다.


#4 솔레다드Soledad 요새
역사적 의미가 꽤 깊다. 마젤란이 처음 상륙한 곳인 우마탁 만에 있다. 당시로선 이곳이 큰 배가 들어올 수 있는 유일한 지형이었다. 1810년 괌을 식민 지배하던 스페인은 해상무역의 요충지인 괌을 효율적으로 수비하기 위해 이 요새를 지었다.
솔레다드는 '외로운 성모마리아'의 모습이란 뜻. 멋진 요새 성벽을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지만, 요새가 들어설 정도로 조망이 좋은 곳이라 생각하고 찾으면 머무는 맛이 충분하다. 우마탁 만과 이를 감싸고 있는 해안절벽, 남부의 산악지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5 탈리팍Talaifak 다리
200년 전 스페인 식민지 시대 세워진 아치형 석조 다리.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6 세티베이Cetti bay전망대
탁 트인 세티만을 바라볼 수 있는 명소. 세티만은 3,000년 전 차모로족이 정착해 살던 터전이라고 한다. 해발고도 약 300m 지점이라 사진을 찍을 때 바다와 화산이 빚어내 독특하게 울퉁불퉁한 괌 내륙지형을 프레임 안에서 적절히 분배하기 편하다. 해 질 무렵 찾으면 더 예쁘다고 한다.

#7 에메랄드 밸리
날이 맑으면 에메랄드빛이 진하다 못해 에메랄드가 흘러내리는 것 같은 수로다. 이곳의 물빛이 유독 진한 에메랄드빛인 건 하천 바닥이 흰색이고, 수심도 적절해 햇빛 반사가 잘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속이나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에메랄드빛이 약해질 수 있다. 그러면 그 속에 사는 수많은 '니모'들을 찾으면 된다. 물이 맑아서 물고기들이 매우 잘 보인다.

월간산 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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