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마친 러시아, 우크라 주요 도시·산업시설 대공습…"4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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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마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산업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맞섰다.
러시아군은 또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석유·가스 시설을 탄도미사일로 대규모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가 밝혔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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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도 러 사마라·우파 정유공장 타격…러 "무인기 297대 요격"

(서울=뉴스1) 유철종 전문위원 = 총선을 마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와 산업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에 나서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내 석유·가스 시설도 주요 공격 타깃이 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맞섰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에 따르면 러시아는 총선 종료 이튿날인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중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중부 폴타바주, 남부 미콜라이우주 등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했다.
올렉산드르 한자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 군사행정청장은 러시아군이 드니프로와 크리비리흐, 파블로흐라드 등 주내 3개 도시의 산업시설을 동시에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드니프로에서는 철강기업 인터파이프가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아 직원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해당 기업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인터파이프 공장의 주요 생산설비와 기반시설도 파손돼 생산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군은 또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의 석유·가스 시설을 탄도미사일로 대규모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나프토가스가 밝혔다.
나프토가스에 따르면 최소 5발의 러시아 미사일은 앞선 공격으로 이미 장기간 가동이 중단된 공정 설비를 타격해 사실상 복구와 재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괴했다.
남부 미콜라이우주에서는 바슈탄카 지역에 러시아군의 샤헤드 드론 공격이 이어져 남성 4명이 다쳤다.
키이우에서도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 드니프로우스키구의 5층짜리 주거건물이 파손되고 4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본토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은 자국군이 이날 새벽 드론으로 러시아 남서부 사마라주의 쿠이비셰프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 정유공장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65㎞ 떨어져 있으며 연간 약 370만톤의 원유를 처리한다.
러시아 반정부 매체 아스트라는 목격자들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한 결과 쿠이비셰프 정유공장 부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뱌체슬라프 페도리셰프 사마라주 주지사는 방공망이 주 상공에서 수십 대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또 개인주택과 차량 등 민간시설도 파손됐다고 전했지만 정유공장 피격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 바시키르공화국 우파에 있는 바시네프티-우파네프테힘 정유공장도 타격을 받아 부지 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시네프티-우파네프테힘의 연간 원유 처리 능력은 약 750만톤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쿠이비셰프와 바시네프티-우파네프테힘 두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석유제품이 러시아군의 수요를 충당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1일 밤부터 22일 새벽 사이 자국 15개 지역 상공에서 무인기 297대를 요격·격추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8∼20일 치러진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 선거에서는 5년째 우크라이나전을 이어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지지하는 집권 통합러시아당이 대승을 거뒀다. 통합러시아당은 전체 450석 가운데 개헌선인 3분의 2를 훌쩍 넘는 355석을 확보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cj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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