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14안타·12탈삼진' 완벽한 투타 조화…韓 야구, 홍콩에 7회 콜드게임 승리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2026. 9. 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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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마님 조형우(SSG 랜더스)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국 야구대표팀의 콜드게임 승리에 앞장섰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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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형우, 홍콩 상대 만루홈런. 연합뉴스


안방마님 조형우(SSG 랜더스)가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국 야구대표팀의 콜드게임 승리에 앞장섰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야구 대표팀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2차전 홍콩과의 맞대결에서 13-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에서는 메달 결정전을 제외하고 콜드게임 규정이 적용되며 한 팀이 5회 15점 차 이상, 7회 10점 차 이상 앞설 경우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 홍콩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완성했고, 오는 23일 태국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됐다.

완벽한 투타 조화가 빛난 하루였다. 이날 한국은 매서운 타선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3점을 터뜨렸고, 마운드는 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홍콩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한국 조형우, 홍콩 상대 만루홈런. 연합뉴스


한국 타선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홍콩 마운드를 상대로 거세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노시환이 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초에는 1사 2루 찬스에서 조형우와 김지찬의 연속 안타가 터져 나오며 곧바로 타점을 추가했다.

화력은 3회초에 절정에 달했다. 2사 후 문보경의 안타와 박준순의 몸에 맞는 볼,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조형우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그랜드슬램을 작렬시켰다.

4회초를 숨 고르기로 보낸 한국은 5회초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2사 2, 3루 상황에서 김지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윤동희까지 적시타를 보태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 선발 최민석 역투. 연합뉴스


이후에도 한국의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7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로 물꼬를 텄고, 윤동희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아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는 박재현이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으며, 이어 정준재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13점째를 올렸다.

타선이 폭발하는 동안 마운드 역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선발투수 최민석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의 문을 열었다.

이어 등판한 불펜진도 위력적이었다. 김진욱이 1이닝 2탈삼진, 최준용이 1이닝 3탈삼진, 김영우가 1이닝 2탈삼진, 배찬승이 1이닝 2탈삼진을 기록하며 홍콩 타선을 상대로 완벽한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성영탁 역시 피안타 없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경기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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