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 韓 6번째 금메달

정민하 기자 2026. 9. 2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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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여섯 번째 금빛 승보를 전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펼쳐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최종전에서 싱가포르의 티카나 키리아를 15-8로 제압했다.

동시에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강영미), 2022 항저우(최인정)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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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송세라가 21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에페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키리아 압둘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뒤 포효하고 있다. /뉴스1

한국 여자 펜싱의 간판 송세라(33·부산광역시청)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에 여섯 번째 금빛 승보를 전했다.

송세라는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펼쳐진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최종전에서 싱가포르의 티카나 키리아를 15-8로 제압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대표팀 동료 최인정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쳤던 송세라는 두 번째 도전 만에 정상에 올라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이로써 대표팀은 근대5종(성승민 개인전 및 남자 단체전), 테크볼(이준석), 남자 농구, 수영(김영범)에 이어 이번 대회 6번째 금메달을 확보했다.

2022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던 송세라는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첫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동시에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강영미), 2022 항저우(최인정)에 이어 아시안게임 여자 에페 개인전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갔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토너먼트 첫 판인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송세라는 16강에서 카트리(인도)를 15-9로 가볍게 따돌렸다. 하지만 8강에서 맞붙은 중국의 탕쥔야오와 혈투 끝에 15-14 한 점 차 승리를 거뒀고, 준결승에서도 홈팀 일본의 데라야마 다마키를 상대로 막판까지 11-13으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 종료 불과 7초를 남겨두고 13-14 동점을 만든 뒤, 연장전에서 과감한 공격으로 결승 티켓을 쥐었다.

결승전 상대는 자신보다 신장과 팔 길이가 뛰어난 키리아였으나, 송세라의 침착한 경기 운영이 빛났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뒤 상체와 하체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결국 점수 차를 7점까지 벌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함께 출전한 임태희(계룡시청)는 16강에서 카자흐스탄의 안드레예바에게 아쉽게 패해 발길을 돌렸다. 송세라와 임태희가 호흡을 맞추는 여자 에페 대표팀은 오는 25일 단체전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한편 한국 펜싱은 송세라의 금메달과 함께 남자 플뢰레 개인전 윤정현(화성시청)의 동메달을 더하며 5연속 종합 우승을 향한 기분 좋은 첫발을 뗐다. 윤정현은 2018년 손영기 이후 8년 만에 해당 종목 아시안게임 메달을 수확했다. 대회 둘째 날인 23일에는 남자 사브르의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출전해 2회 연속 우승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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