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22년 대회 역사상, 한국 선수들 전원 2회전 진출...이진수 TD "정말 기쁘다. 그동안의 노고를 보상받는 기분"

김홍주 기자 2026. 9. 2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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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코리아오픈 본선 이틀째인 22일, 22년 대회 역사상 뜻깊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이진수 TD는 "국내 선수들에게 매년 와일드카드를 준 이유는 투어대회에 뛰기 힘든 여건에서 코리아오픈이 그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실이 오늘 나타난거죠"라고 했다.

한편,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코리아오픈 때 고등학생이었던 장수정(당시 세계 540위)이 8강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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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 사진/황서진 기자

2026 코리아오픈 본선 이틀째인 22일, 22년 대회 역사상 뜻깊은 기록이 만들어졌다.

'본선에 출전한 한국 선수 전원 1라운드 통과'

'본선 2라운드에 한국 선수 최다(3명) 진출'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초청하여 '테니스의 가치와 매력'을 알게 해준 코리아오픈이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면서 경사스러운 날이 되었다. 22년 동안 오직 '한국 테니스의 세계화, 선진화'를 위해 달려온 이진수 토너먼트 디렉터는 "22년 만에 이런 날이 오네요. 3명이 출전해서 모두 1회전을 통과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동안 고생한 것에 대해 다 보상받는 기분입니다. 이번을 계기로 선수들이 모두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올해 대회는 WTA 250 등급으로 지난해보다 레벨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본선 진출자는 대부분 톱100 선수들이다. 국내 선수들의 랭킹으로는 본선에 출전을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진수 TD는 "국내 선수들에게 매년 와일드카드를 준 이유는 투어대회에 뛰기 힘든 여건에서 코리아오픈이 그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실이 오늘 나타난거죠"라고 했다. 

선수들은 경기에서 이기면 눈에 띄게 자신감이 붙게 마련이다. 실제로 구연우도 오늘 자기 기량의 70% 정도 밖에 발휘하지 못했다고 한다. 자신감이 붙으면 더 높은 라운드에 올라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진수 TD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주니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박세리 선수로 인해 '박세리 키즈'가 탄생하였듯이 이들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꿈을 갖고 세계 무대에 도전하였으면 합니다. 국내 선수들도 투어 무대에서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지 말고 더욱 도전하였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제가 이 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국내 선수들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함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힘찬 응원이 이들을 더욱 성장시킬 것입니다. 필리핀의 알렉산드라 이알라를 보면서 선수 한 명이 주변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를 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알라 같은 선수가 나와야 합니다. 필리핀에서 나오는데 우리라고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이진수 TD)

한편, 한국 선수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3년 코리아오픈 때 고등학생이었던 장수정(당시 세계 540위)이 8강에 오른 것이다. 당시 1회전에서 클라라 쿠카로바(체코, 당시 33위), 2회전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 당시 184위)를 꺾었었다. 

과연 구연우 박소현 백다연이 코리아오픈의 새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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