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처음부터 다 봤는데 '라밤바'만 놓쳤어요" 김원형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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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드래프트 처음부터 다 봤는데, 딱 그 부분만 못 봤네요."
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2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지명 회의 시청 소감을 전하며 취재진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전날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의 아버지가 선수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두산이 1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김지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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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4) 두산 베어스 감독이 전날(2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 지명 회의 시청 소감을 전하며 취재진에게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구로추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신인 드래프트 이야기가 나오자 "드래프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봤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방송 중 화제를 모았던 장면에 대해서도 "아버님이 '라밤바' 음악에 맞춰 춤추신 딱 그 타이밍만 못 봤다"며 아쉬운 듯 미소를 지었다. 취재진이 "유튜브 영상으로 꼭 보시라"고 권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전날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에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의 아버지가 선수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감격스러운 지명 순간 아들과 함께 단상에 오른 박근서의 아버지는 "노래 한 곡만 하고 내려가도 되겠습니까"라고 마이크를 잡더니, 멕시코 민요 '라밤바'를 흥겨운 춤과 함께 열창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는 단순한 선원이 아니라 선장"이라는 라밤바 노랫말을 바다의 도시 부산을 연고로 한 롯데와 연결해, 아들이 훗날 팀을 이끄는 '선장'이 되길 바라는 아버지의 남다른 재치와 진심이 담긴 세레머니였다. 그만큼 아들의 프로 지명에 감격했다는 뜻으로 보였다.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두산이 1라운드에서 지명한 내야수 김지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 팀이 안 뽑았어도 바로 다음 순번에서 뽑혔을 선수"라며 "1라운드에서 무조건 뽑힐 만한 평가를 받던 선수였기에 지명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고척=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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