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백령도 선박들, 북한 항공기 출현에 한 때 피항… 2시간여 만에 해제

정운 2026. 9. 2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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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46분께 대피 문자… 낮 12시 정상화
북한 영공 내에서 정찰비행으로 전해져

해양경찰이 백령도 인근 선박들에게 보낸 피항 메시지. / 독자제공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 인근 상공에서 북한 추정 항공기가 발견돼 인근 해역 선박들이 피항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께 인천해양경찰서 백령파출소는 인근에서 운항 중인 선박에 ‘현 시각 실제 상황 발생으로 모든 레저보트는 항포구로 입항’ 하라는 대피 문자를 발송했다. 백령도 해역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도 같은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해경은 이날 백령도 상공에 운항 중인 북한 추정 항공기가 영공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박들을 피항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항공기는 북한 영공 내에서 정찰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2시간여 만인 낮 12시께 선박들이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날 피항 조치는 서해 최북단 도서라는 특성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해경청 관계자는 “북한 관련 움직임이 있어 선박들을 피항시켰고, 낮 12시쯤 상황은 해제됐다”며 “피항 조치의 구체적인 이유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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