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구하기 힘든데 AI가 효자"…車부품사, 생산·개발 전방위 확대
![현대모비스 AI 시험 평가 차량이 도로를 달리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2/552779-26fvic8/20260922170639040fvgr.jpg)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사내에 AI 기반 평가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용 핵심 부품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도로를 달리는 시험차가 레이더·카메라·라이더 등 각종 센서로 실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면 이를 시뮬레이터로 옮겨 다시 주행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사람이 시험차를 타고 수년간 도로를 달려야 확보할 수 있는 방대한 검증 데이터를 가상공간에서 빠르게 축적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야간이나 우천, 돌발상황 등 현실에서 반복적으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도 가상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해당 시뮬레이터를 병렬 연결해 검증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용 자동차 부품은 기술 개발만큼 평가와 검증이 중요하다"며 "시스템이 완비되면 1만시간 분량의 평가 검증을 약 1주일 만에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스엘 성서 전자공장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이 가공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SL]](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2/552779-26fvic8/20260922170640279vjvu.jpg)
실제 생산 현장에서는 AI 도입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발표한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M.AX) 주요 성과 및 향후 추진계획'에는 아산성우하이텍이 전기차 배터리 무인 자율제조 시스템을 도입해 품질검사 시간을 90% 단축한 사례가 담겼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AI를 생산 현장에 활용하면 기존에 낭비되던 부분을 줄여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AI 활용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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