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품은 홈 헬스케어, 말 한마디로 맞춤 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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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2일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59조원에서 2033년 약 13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헬스케어 로봇 시장에서는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퀀텀AI프로' '다비치AI프로'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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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버튼·리모컨 대신
"음식 하느라 허리가 아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일상과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는 가운데 최근 건강을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홈 헬스케어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변화의 배경에는 홈 헬스케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홈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59조원에서 2033년 약 13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병원 중심 치료 체계가 재정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일상 속 예방과 재택 관리를 중심으로 의료 서비스의 축이 이동한 결과다.
시장 확대를 이끄는 핵심 동력은 '초개인화' 기술이다. 이전 세대 홈 케어 장비는 센서로 맥박이나 체성분을 측정한 뒤 내장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인마다 다른 근육 뭉침이나 당일 피로도를 정밀하게 반영하기 어려웠다. 반면 최근 도입된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말과 신체 반응을 종합 해석한다. 기기가 단순히 정해진 틀을 따르는 대신 사용자 컨디션 맥락을 파악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즉석에서 설계하는 단계로 발전했다.
국내 헬스케어 로봇 시장에서는 바디프랜드가 출시한 '퀀텀AI프로' '다비치AI프로'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두 기기는 거대언어모델(LLM)을 연동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를 해석한다. 복잡한 버튼이나 리모컨 메뉴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와 종아리가 당겨" "명절 음식 하느라 허리가 아파" 등 평소처럼 말하면 AI가 피로 부위와 요구 강도를 파악해 맞춤형 안마 패턴을 구성한다.
기기 작동 중에도 상호작용과 반응이 이어진다. 세션 진행 도중 "목 부위 압력이 과해"라고 말하면 시스템이 즉시 강도를 완화하고 구동 방식을 재조정한다. 물리적 힘을 신체에 가하는 기기 특성상 소프트웨어 오작동이나 안전성도 검증도 중요하다. 해당 제어 체계는 소프트웨어 신뢰성과 알고리즘 기능 적합성을 공인받아 한국표준협회(KSA)의 'AI+ 인증'을 획득했다.
바디프랜드 측에 따르면 기술의 뼈대는 모듈화된 134개의 마사지 기초 블록이다. 각 블록을 인체 분절 위치와 분초 단위 시간 축에 맞춰 다차원으로 엮어내 조 단위 이상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낸다.
[서정윤 매경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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