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나누고ㆍ자금 길 터주고…현대모비스, 4대 동반성장 전략으로 협력사와 상생

강주현 2026. 9. 22. 15:2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나은행ㆍ기술보증기금과 상생보증 MOU
중소 협력사도 합리적 금리로 자금 조달
특허 무상 개방ㆍ공인시험기관 개방에
‘R&D 테크데이’로 신기술 60여종 공유

현대모비스와 하나은행, 기술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역삼동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업무협약을(MOU)를 체결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부터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업계의 특성을 고려해 4대 동반성장 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이고 세분화된 정책을 수립해 이행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문화 조성’,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1차 협력사는 물론 2~3차 협력사까지 아우르는 가치사슬 전반의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하나은행, 기술보증기금과 공동으로 협력사 금융지원을 위한 ‘상생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합리적인 금리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급망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러한 선순환 체계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도 신용등급이나 담보력이 부족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ㆍ중견 협력사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게 할 전망이다. 기존 금융지원 제도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보다 실효성 있는 상생 금융 생태계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지원책이 협력사의 실질적인 금융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유동성 확보를 통한 연구개발(R&D)과 생산설비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로보틱스와 반도체 등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 분야의 협력사 생태계 조성에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의 실질적인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동 기술개발과 특허출원, 기술개발비 지원, R&D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보유한 권리특허를 개방하고 협력사가 이를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상실시권을 부여해 기술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2026 현대모비스 R&D 테크데이’에 업계 관계자들이 방문해 전시품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현대모비스 제공

이와 함께 자사 공인시험기관을 협력사에 개방해 다른 공인시험기관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 시험장비 구입비와 수수료, 장비 검정ㆍ인증 취득비 등도 지원하며 협력사의 기술개발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상생활동의 하나로 ‘2026 R&D 테크데이’를 열어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신기술 60여종의 연구개발 성과를 국내 주요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유했다. 테크데이는 현대모비스가 CES를 비롯한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별개로 국내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 주제는 ‘모빌리티 부품에서 미래 로보틱스로의 확장’으로, 국내 협력사와 업계 관계자 수천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대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