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맞아 AI 개발 속도 놓고 갑론을박...트럼프는 “사기”

김성민 기자 2026. 9. 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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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韓 포함 10개국 네트워크 제안
샘 올트먼(왼쪽)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번 주 미 뉴욕에서 유엔총회가 열리면서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유엔 안보리에서 AI 통제 필요성과 그 기준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예정이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AI 위험론은 사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지구온난화로 12년 안에 다 죽는다던 사람들이 이제 AI가 우리를 죽이고 로봇이 공격한다고 말한다”며 “AI 위험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스캔들, 기후변화보다 더 큰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AI 경쟁에서 이기는 쪽이 승리할 것”이라며 “나는 오직 AI 또는 SI(수퍼 인텔리전스·수퍼지능)를 장려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CEO가 ‘AI 속도 조절론’을 꺼낸 후 매일같이 AI 가속 페달을 계속 밟을 뜻을 밝히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오픈AI는 자사 홈페이지에 ‘다음 단계 AI를 위한 표준 구축’이라는 글을 올리고, 미국이 국제 공조를 통해 최첨단 AI의 글로벌 기술·안전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 각국 정상이 유엔총회를 위해 미국에 모이는 때에 맞춰 AI 안전에 대한 글을 올린 것이다.

오픈AI는 “AI의 도입·확산과 관련한 영역은 협력과 합리적인 규칙을 누가 주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AI 속도 조절이란 미리 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AI가 정해진 가드레일 안에서만 활동하는) 정렬 연구와 그 적용이 AI 역량보다 앞서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픈AI는 국제적 AI 표준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세계 10국에 있는 AI 안전 연구소를 네트워크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 중 한 국가로 한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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