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넘어 ‘전 세계 날씨’가 한눈에 쏙···확 바뀐 기상청 ‘날씨지도’

반기웅 기자 2026. 9. 22. 14: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지구 영역의 날씨지도 표출 예시. 왼쪽부터 2차원 평면, 3차원 입체. 기상청 제공

한반도 주변의 날씨만 보여주던 기상청 ‘날씨지도’가 전 세계 기상현상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형태로 개편된다. 3차원 지도를 통해 지구 전체의 대기 흐름을 볼 수 있고, 비구름의 이동 방향과 속도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상청은 22일 “한국형 수치예보모델(KIM) 자료와 최신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한 날씨지도 서비스를 기상청 날씨누리와 날씨알리미 앱에서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 날씨지도의 가장 큰 변화는 서비스 범위가 한반도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점이다. 기존에는 한반도 주변의 기상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전 세계의 기온과 바람, 습도 등 기상정보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구본 형태의 3차원 지도도 새롭게 제공한다. 지구를 돌려가며 세계 각지의 날씨와 대기 흐름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 전 지구적 기상 변화와 대기 순환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기온, 바람 요소별 비교 화면 예시. 기상청 제공

원하는 지역의 날씨를 찾아보는 기능도 강화됐다. 검색창에서 도시를 검색하거나 지도에서 특정 지점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위치와 함께 기온, 바람, 습도 등의 시간대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전 세계의 큰 날씨 흐름부터 내 주변의 세밀한 날씨까지 하나의 화면에서 끊김 없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새 날씨지도에서는 최신 데이터 처리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 기상정보를 더 빠르고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레이더 영상에는 바람 정보도 함께 표시해 비구름의 이동 방향과 속도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화면을 확대하면 레이더 영상의 화질이 떨어졌지만 새 날씨지도에서는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기상청은 “새로워진 날씨지도는 기상청 날씨누리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며 “국민 생활 안전은 물론 레저, 방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기웅 기자 b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