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 전망…삼성전자 주가 2배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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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 생산 확대가 범용 D램 공급 부족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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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출처=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2/552778-MxRVZOo/20260922145724565gmqe.jpg)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 생산 확대가 범용 D램 공급 부족을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경쟁력 개선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반도체 업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증권은 전체 D램 생산능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33%에서 내년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범용 D램 비중은 같은 기간 65%에서 59%로 낮아질 전망이다.
전체 생산능력은 늘지만 AI용 고부가 제품인 HBM에 생산라인이 집중되면서 일반 서버와 PC 등에 사용되는 범용 D램의 공급 여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셈이다.
공급 부족은 이미 납기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서버용 고용량 DDR5의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은 최대 52주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상적인 시장에서 약 6주가 소요되는 것과 비교하면 8배 이상 길어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올해 3분기와 4분기 범용 D램 가격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도 메모리 수급 격차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이 예상보다 길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했다. 지난 21일 삼성전자 종가 27만40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약 104%다.
HBM 경쟁력 회복도 주가 상승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가 내년 HB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정 고객사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운데 HBM 판매가격 상승과 차세대 1c D램의 수율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판매량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반도체 수출 전망도 우호적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올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11.3으로 전 분기 107.0보다 4.3p 상승했다. 5분기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다.
특히 반도체 EBSI는 140.7로 15대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서버용 메모리 수요 증가와 높은 반도체 가격이 수출 개선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HBM 중심의 CAPA 전환이 가속화될수록 범용 D램의 공급 제약은 심화할 수밖에 없어 내년 범용 D램 공급 부족은 단기 현상을 넘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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