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대구의 딸' 반효진·박하준조 사격 은메달
막판 역전으로 일본 따돌려
중국, 세계 신기록 '금메달'

효진과 박하준은 9월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결선에서 총점 502.9점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 첫 은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을 확보했다.
본선에서 633.2점을 쏴 3위로 결선에 진출한 한국은 결선 초반 중국, 일본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선수당 15발씩 쏘는 기본 사격에서 314.3점을 기록한 한국은 일본에 0.6점 뒤진 3위로 출발했다. 이어진 단발 사격 구간에서 인도가 먼저 탈락한 뒤 한국과 일본의 2위 다툼이 한층 뜨거워졌다.

사대에 다시 선 박하준이 10.9점 만점을 쐈고, 반효진이 10.3점을 보태며 440.1점을 합작했다. 10.5점과 9.5점에 그친 일본(439.7점)을 단 0.4점 차로 극적으로 제치고 금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마지막 단발 사격에서 중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중국의 왕쯔페이-성리하오 조는 507.1점을 쏘며 지난 3월 노르웨이가 세운 종전 세계 기록(506.7점)을 0.4점 경신하는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리와 골반 부상 악재를 뚫고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반효진은 앞서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확보하며 대구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
박하준 역시 전날 남자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자 개인 통산 다섯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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