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나나, 첫 사극 어땠나…“입술만 보여” 과부役 비주얼 갑론을박

이현경 기자 2026. 9. 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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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속 나나. SNS 캡처.

[스포츠경향 이현경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 나나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쉬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나 특유의 도회적인 이미지가 조선시대의 과부 역할과는 이질적이라는 의견이다.

지난 18일 첫 공개된 넷플릭스 새 시리즈 ‘스캔들’(정지우 감독)은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지창욱)이 벌이는 발칙하고도 위험한 사랑 내기, 그리고 그 내기에 얽힌 여인 희연(나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나나는 과부 희연 역을 맡아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연기에 도전했다. 작품에서 희연은 흰색 한복에 화장기를 덜어낸 얼굴과 어두운 안색 등으로 단정하고 절제된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

그러나 공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나나의 외모와 이미지가 사극의 분위기와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렷하고 큰 이목구비, 특히 나나의 도톰한 입술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나나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맡았으면 정말 날아다녔을 텐데 아쉽다”, “연기보다 입술에 시선이 간다”, “너무 세련되게 예뻐서 과부 역할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입술만 보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나왔다. 한 해외 시청자는 “조선에서 태어났지만 그녀의 입술은 명동에서 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는 등 나나의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가 사극과 어우러지는지를 두고 의견이 이어졌다.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오랜 시간 수절하며 살아온 희연의 복합적인 감정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원을 처음 마주하는 순간부터 마음을 열고 연모의 감정을 드러내는 과정까지 표정과 호흡의 변화가 크지 않아 희연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현경 기자 hk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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