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PEC 교통장관회의서 AI·자율주행 협력 확대 제안

장선아 2026. 9.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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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경제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 미래 교통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국토부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2차 APEC 교통장관회의(TPTMM12)'에 정부대표단이 참석해 회원경제들과 미래 교통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의 교통 분야 고위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자율주행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교통의 디지털 전환과 역내 연결성 강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교통체계 및 공급망 구축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내 교통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의 회원경제 간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대표단은 광주광역시 전역을 활용한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과 자율주행·수요응답형 교통(DRT) 연계 서비스를 비롯해 전국 ITS 인프라와 하이패스, AI·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물류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교통체계 확산에 따른 제도적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데이터 활용·보호와 사이버보안, 기술표준 및 안전기준 등 새로운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통해 정책·기술 경험을 공유하자는 구상이다.

APEC 교통실무그룹(TPTWG) 김배성 의장은 본회의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권고문 마련과 전문가그룹 개편 등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TPTWG는 기존 4개 전문가그룹을 통합·개편하고 교통연구전문가그룹(EGTR)을 신설하는 등 협력체계 개편을 추진해왔다.

정부대표단은 베이징 이좡 자율주행 시범구도 방문한다. 완전 무인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버스 등 실제 도로에서 운영되는 서비스를 살펴보고 실증·상용화 과정의 운영체계와 안전관리 사례를 국내 자율주행 정책에 참고할 계획이다.

박재순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디지털 혁신의 목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로 연결하는 데 있다"며 "우리나라의 실증 경험과 정책을 회원경제와 적극 공유하고 APEC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교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