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일 복지부 과장 "기업 혼자 못해…AI 신약개발 공통기반 마련"

천선휴 기자 2026. 9. 22. 1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I 신약 개발은 기술 경쟁이면서 동시에 신뢰와 검증의 경쟁입니다.

정부는 의료데이터와 컴퓨팅, AI 모델을 연계한 'K-AI 신약개발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와 컴퓨팅, AI 모델을 연계하는 K-AI 신약개발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도 AI 신약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29회 바이오리더스클럽] "데이터·GPU·검증환경 국가가 뒷받침"
"공공·임상데이터 연계한 K-AI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추진"
오성일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이 22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호텔에서 뉴스1 주최로 열린 제29회 바이오리더스클럽 2026에서 'AI시대 K-바이오 신약 개발 혁신'을 주제로 기조발표하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천선휴 기자

AI 신약 개발은 기술 경쟁이면서 동시에 신뢰와 검증의 경쟁입니다. 정부는 데이터와 컴퓨팅, 보안·표준·검증의 공통 기반을 마련해 국민에게 더 나은 치료 선택지를 제공하겠습니다.

오성일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과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바이오리더스클럽 조찬 행사'에서 "기업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공통 과제는 정부가 연결하고 표준화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과장은 이날 'AI 시대 K-바이오 신약 개발 혁신' 주제 발표에서 AI가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전임상·임상·허가 등 신약 개발 전 주기에 활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의료데이터와 컴퓨팅, AI 모델을 연계한 'K-AI 신약개발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오 과장은 "AI를 활용한 연구개발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알파폴드2는 단백질 구조를 이해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였고 생성형 AI는 실제 후보물질 설계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유전체 변이 해석과 과학적 가설 생성, 실험 자동화로 그 범위가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는 연구자의 판단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가설과 실험을 연결하는 연구개발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약 개발에서 AI의 역할은 개별 약물 발굴에서 임상을 포함한 전 주기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AI 예측만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델의 예측을 실험실과 전임상, 임상으로 이어 검증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데이터가 바뀌고 모델이 개선되는 과정도 추적할 수 있고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규제기관도 사용 목적의 명확성, 데이터 거버넌스, 성능 검증, 모델 생애주기 관리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정부는 GPU와 데이터, 검증 환경, 표준 같은 공통 기반을 제공하고 기업은 이를 활용해 검증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료데이터와 컴퓨팅, AI 모델을 연계하는 K-AI 신약개발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공공·임상 데이터와 유전체·오믹스 데이터, 병리·세포 이미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안전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공유 가능한 모델과 데이터셋은 폭넓게 활용하고 민감정보는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보호한다. 후보물질 생성 단계뿐 아니라 검증 단계까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도 AI 신약 개발의 핵심 기반으로 활용한다. 복지부는 임상 정보와 멀티오믹스, 병리·세포 이미지를 통합한 한국형 바이오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빅데이터 참여 규모는 2026년 12만 명, 2029년 70만 명 이상, 2032년 100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오 과장은 "데이터의 규모만큼 중요한 것은 품질과 표준, 동의와 보안"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현재 AI 기반 신약 개발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후보물질 ADME/T(흡수, 분포, 대사, 배설, 독성) 평가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구조 기반 AI 신약 개발, AI 활용 항체 후보물질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26년 기준 주요 사업 예산은 연합학습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44억 원, 구조 기반 AI 신약 개발 지원 24억 원, AI 모델 활용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실증 사업 135억 원,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 87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한 자율실험실 인프라 구축 및 교육 사업에 61억 원을 투입하고 AI 융합 인재 양성과 해외 전문인력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오 과장은 "기술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민간의 신뢰와 인재, 실증이 필요하다"며 "기업들도 재현 가능한 연구 성과와 임상적 근거를 함께 만드는 데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영섭 뉴스1 대표인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2일 서울 중구 더그랜드롯데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29회 바이오리더스클럽 2026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진선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대외협력팀장, 김권 셀비온 대표, 오근희 신라젠 상무,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이대표이사, 이소희 국민의힘 의원, 김상봉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 송영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황세희 제이엔피메디 전무, 강병준 대신증권 IPO 1본부 차장. ⓒ 뉴스1 구윤성 기자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