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가볼 만한 곳] 경기관광공사가 손꼽는 야경 명소 6곳

김기웅 기자 2026. 9. 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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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한가위를 맞아 낮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도내 야경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는 은은한 고궁 야경부터 자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 수변 산책로와 도심 속 미디어파사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이라는 뜻을 담은 '루미나래 도화몽(Lumi-Narae 圖畫夢)'은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 약 1.5㎞를 무대로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특히 자수화단, 토스카나광장, 화이트가든 등 23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하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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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면 더 눈부신 세계서 ‘여유로운 가을’ 즐겨볼까

경기관광공사가 한가위를 맞아 낮의 분주함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가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도내 야경 명소 6곳을 추천했다. 추천 여행지는 은은한 고궁 야경부터 자연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공간, 수변 산책로와 도심 속 미디어파사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수원 화성행궁
■ 달빛 아래 고궁의 정취, '수원 화성행궁'

조선 제22대 정조의 원대한 개혁의 꿈과 효심이 깃든 수원 화성행궁은 전국 행궁 중에서도 으뜸가는 규모와 격식을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해가 저물면 단청과 성곽 처마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청사초롱 불빛이 어우러져 낮보다 한층 더 고즈넉하고 낭만적인 고궁의 밤을 연출한다. 올해 야간개장 테마인 '달빛화담(花談)'은 '달빛 아래 꽃처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매주 금~일요일, 공휴일에 상설 운영하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문을 열어 명절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야경 관람뿐만 아니라 주민 배우와 함께하는 연극형 투어 '수원화성 태평성대', 달빛 아래 성곽을 걷는 '달빛 성곽투어', 매주 토요일 유여택에서 열리는 '무예24기 특별공연' 등 풍성한 문화 행사가 밤을 채운다. 궁중 다과와 소규모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혜경궁 홍씨 다과체험'도 마련돼 있다.

포천 테라판타지아
■ 50만 년 지질 역사가 빛으로…'포천 테라판타지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포천 한탄강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이트워크 미디어아트 파크 '테라판타지아(TERRA FANTASIA)'가 조성됐다. 한탄강의 50만 년 지질·생태와 밤의 풍경을 빛과 영상, 음악,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콘텐츠다. 한탄강 하늘다리부터 마당교 데크로드, 생태경관단지, Y형 출렁다리, 비둘기낭폭포 일원까지 약 2.5㎞의 관람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체험할 수 있다.

하늘다리 LED 타워 프리쇼를 시작으로 데크로드 미디어 콘텐츠와 자연의 정령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이어지며 주상절리 적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 '빛의 화산', Y형 출렁다리의 인터랙티브 조명 등이 주요 볼거리다. 야간 숲길과 출렁다리를 따라 걷는 약 1시간 30분의 나이트워크 코스인 만큼 가을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탄강의 지질 경관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이색적인 야간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김포 라베니체
■ 이국적 수변 풍경, '김포 라베니체'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조성된 '김포 라베니체'는 금빛수로를 따라 펼쳐진 수변 상업·문화 공간이다. 총 연장 2.68㎞의 인공수로를 따라 모던한 상가와 카페, 산책로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수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금빛수로와 라베니체 일대에는 쇼핑과 식음시설을 비롯해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수상레저시설 등이 마련돼 있어 낮부터 밤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저물면 수변 건물의 조명이 물 위로 은은하게 번지며 라베니체만의 낭만적인 야경이 펼쳐진다. 특히 금빛수로의 문보트는 초승달 모양의 2인승 보트로 6인승 패밀리보트와 함께 잔잔한 수로 위를 직접 달려 볼 수 있다. 수변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거나 거리공연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다.

부천 루미나래
■ 빛의 날개로 펼치는 그림 같은 꿈…'부천 루미나래 도화몽'

부천자연생태공원은 해가 지면 낮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한다. '빛의 날개로 펼쳐지는 그림 같은 꿈'이라는 뜻을 담은 '루미나래 도화몽(Lumi-Narae 圖畫夢)'은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 약 1.5㎞를 무대로 빛과 영상, 음악을 결합한 야간 미디어아트 공간이다. 지난해 10월 31일 문을 연 뒤 개장 2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 명을 돌파하며 부천의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자연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8m 크기의 움직이는 구형 LED와 70m 규모의 주상절리 지형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프로젝션 등 12개의 야간 콘텐츠가 차례로 펼쳐진다. 약 90분 간 이어지는 관람 코스에서는 숲과 빛, 영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장면을 만날 수 있어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이색적인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파주 퍼스트가든
■ 해가 지면 시작되는 빛의 정원, '파주 퍼스트가든'

파주 퍼스트가든은 낮에는 유럽풍 정원의 여유를, 해가 지면 화려한 빛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약 2만 평 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다. '별빛이 흐르는 정원'을 콘셉트로 한 별빛축제가 연중 운영되며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정원 곳곳에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넓은 공간을 천천히 산책하며 정원의 풍경과 빛이 어우러지는 야경을 감상하기 좋아 여름밤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특히 자수화단, 토스카나광장, 화이트가든 등 23가지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산책하는 곳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유럽풍 건축물과 정원,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사진을 남기기에 좋으며 정원 곳곳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정원 외에도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카페, 놀이시설 등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해가 지기 전 방문하면 고즈넉한 낮의 정원부터 별빛축제가 시작되는 밤의 풍경까지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다.

용인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 건물 외벽을 캔버스로…'용인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

용인포은아트홀은 해가 지면 화려한 빛과 영상으로 물드는 야간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미디어파사드는 포은아트홀 외벽을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별도의 입장료나 사전 예약 없이 야외 광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상영 콘텐츠는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용인 8경' 콘텐츠부터 계절과 주제에 맞춘 다양한 미디어아트까지 다채롭다. 매월 21일부터 말일까지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해 색다른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매일 저녁 8~10시 운영하며 인근 탄천 산책로와 보정동 카페거리 등을 함께 둘러보면 여유로운 가을밤 도심 산책 코스로 즐길 수 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사진=경기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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