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HBM 증설로 D램 공급 부족 심화…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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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Gb DDR5 D램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 비중이 내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범용 D램의 공급 부족이 심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늘(22일)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6세대 HBM(HBM4)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웨이퍼 기준 월 D램 생산능력(CAPA)은 전년 대비 각각 14%, 16%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증설의 중심이 HBM에 집중되며 범용 D램의 실질적 공급 여력은 오히려 더욱 제약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D램 CAPA에서 HBM 비중은 올해 33%, 내년 40%로 확대되는 반면에 범용 D램의 비중은 65%, 59%로 지속해서 축소될 전망"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범용 D램 공급 부족은 단기 현상을 넘어 구조적으로 장기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의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52주로 파악됐다고 전했습니다. 정상적인 시장의 리드타임인 6주와 비교하면 8배 이상 긴 수준으로 주문 이후 실제 납품까지 사실상 2년 이상 소요되는 이례적 공급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김 본부장은 "범용 D램의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3분기와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두 자릿수 상승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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