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달 말 고객용 애플리케이션(앱) '마이케이티'를 대규모 개편한다. 마이케이티 앱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객에게 필요한 요금과 혜택 정보를 안내하는 등 개인화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달 중 마이케이티 앱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앱 개편에 따른 대응 등을 고려하면 실제 업데이트는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케이티는 가입자가 데이터 사용량과 통신요금, 가입 상품, 멤버십 혜택 등을 확인하고 각종 서비스를 관리하는 KT의 대표 고객 앱이다. 이번 개편에서는 고객이 일일이 메뉴를 찾아보지 않아도 생성형 AI 대화를 통해 필요한 요금·혜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강화한다.
마이케이티에 적용되는 AI는 다양한 주제의 질문에 답하는 범용 챗봇이 아닌 통신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버티컬 AI 챗봇 형태가 될 예정이다. 가입자의 통신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고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다만 KT는 마이케이티에 어떤 AI 모델을 활용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적용 모델과 세부 기능은 서비스 개편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자체 AI 모델 '믿음'을 개발한 바 있다.
한편 통신사들은 최근 자사 앱에 AI 기능을 잇따라 추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을 통해 통화 녹음·요약과 일정 관리 등 개인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닷전화에서는 AI가 통화 내용을 분석해 후속 업무를 돕는 '에이전트 콜' 등 통화 기반 AI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통화 앱 '익시오'를 운영하고 있다. 통화 녹음·요약과 전화 대신 받기, 보이스피싱 탐지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다음 행동을 돕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