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AI가 결제하기 전 문자로 승인…SKT, RCS 활용 제안

박형빈 2026. 9. 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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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두고 AI가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 이용자가 절차를 확인·승인하는 수단으로 차세대 문자메시지인 RCS를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AI 에이전트가 예약이나 결제 등을 실행하기 전에 RCS를 통해 사용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승인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SKT는 승인 요청과 결과를 대화 흐름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RCS가 AI 에이전트와 이용자가 만나는 접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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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결제 실행 전 이용자가 직접 확인
GSMA 회의서 AI 에이전트 연계 표준화 제시
[SK텔레콤 뉴스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박형빈 기자 = 실행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대를 앞두고 AI가 실제 행동에 나서기 전 이용자가 절차를 확인·승인하는 수단으로 차세대 문자메시지인 RCS를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SK텔레콤 김지형 디지털플랫폼사업담당은 22일 자사 뉴스룸에 게재한 칼럼에서 AI 에이전트와 메시징 서비스의 결합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김 담당은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고 필요한 일을 직접 수행하는 단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식당 예약, 상품 비교, 일정 관리 등 사람이 직접 처리하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하려면 그에 앞서 에이전트의 신원과 권한, 이용자가 허용한 업무 범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규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SKT는 최근 제99차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RCS 그룹 회의에서 이 같은 역할을 RCS에 맡기는 방안을 표준 안건으로 제안했다.

AI 에이전트가 예약이나 결제 등을 실행하기 전에 RCS를 통해 사용자가 내용을 확인하고 승인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RCS는 기존 문자메시지를 발전시킨 차세대 메시징 표준으로, 별도 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고 발신 주체가 확인된 브랜드 채널을 지원한다는 장점이 있다. SKT는 승인 요청과 결과를 대화 흐름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RCS가 AI 에이전트와 이용자가 만나는 접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에이전트가 어떤 일을 처리했는지, 어떤 권한을 사용했는지 사용자가 알 수 있어야 한다"며 "중요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직접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처리 과정과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화와 메시지, 번호와 인증 등 우리가 쌓아온 역량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책임 있게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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