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파스타 속 재료를 맞혀라”…CJ푸드빌의 '이색 채용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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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스타에 들어간 핵심 재료 3가지를 맞혀보세요."
CJ푸드빌이 이 같은 체험형 채용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참가자는 "참여형 채용설명회로 진행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CJ푸드빌의 현직자 분들과 가진 Q&A 세션이나 뚜레쥬르 제품 및 올리페페 매장에서 메뉴를 체험해 보는 등의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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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파스타에 들어간 핵심 재료 3가지를 맞혀보세요.”
21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올리페페점. 취업준비생 50여명 앞에 회사소개서 대신 파스타 한 접시가 놓였다. 참가자들은 파스타를 한입 맛본 뒤 접시를 유심히 살폈다. 이어 트러플, 토마토, 후추 등 재료로 추측되는 답을 스케치북에 적어 내려갔다.
이날 행사는 CJ푸드빌이 2026년 하반기 공개채용 지원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브랜드 체험형 채용설명회 '푸드빌 그로스 온(Foodville Growth On)'이다. 사전 신청자 가운데 선정된 약 50명이 현장을 찾았다. CJ푸드빌이 이 같은 체험형 채용설명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연혁과 채용 절차가 담긴 프레젠테이션(PPT)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채용설명회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약 2시간 동안 브랜드와 회사, 직무를 주제로 한 퀴즈부터 현직자 멘토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최고 득점자에게 CJ푸드빌 상품권을 주는 부상도 걸려 참가자들의 정답 경쟁에 열기가 더해졌다.
첫 과제는 '입사 3년 차의 나'를 그려보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나는 ○○을 통해 ○○을 만드는 사람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고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스케치북에는 “상품기획을 통해 K-베이커리 붐을 만드는 사람”, “푸드빌을 통해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사람” 등 각자가 그리는 입사 3년 뒤의 모습이 채워졌다.

이어 스케치북은 정답판으로 바뀌었다. '브랜드 챌린지'에서는 올리페페 대표 메뉴를 직접 맛보고 재료를 맞히는 퀴즈 게임을 진행했다. 첫 문제는 파스타 '카치오올리페페'의 핵심 재료 3가지 맞히기. 참가자들이 답을 적은 스케치북을 일제히 들어 올리자 정답이 공개될 때마다 탄성과 웃음이 터졌다. 베르데 뇨끼와 클램 비앙카 피자를 활용한 문제도 이어졌다.
'푸드빌 퀴즈'에서는 뚜레쥬르의 첫 해외 진출 국가, 글로벌 매장 수 등 회사와 브랜드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어 '직무 추리게임'에서는 현직자의 실제 업무를 단서로 해당 직무를 추리했다. 회사와 브랜드에 대한 이해에서 실제 업무로 자연스럽게 관심을 확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후반부 현직자 멘토링이었다. 테이블마다 현직자 한 명과 취업준비생 6~7명이 둘러앉자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취업 과정, 실제 업무까지 질문이 이어졌다.
멘토로 참석한 유성욱 CJ푸드빌 베이커리 경기남부영업팀 대리는 “필요하지 않은 경험은 없다”며 “다만 지원 직무와 어울리는 역량을 뽑아낼 수 있는 경험이면 더욱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김은주 인사기획팀 대리도 “F&B 업계에 관심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고 경험이나 관심을 자기소개서에 잘 녹여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CJ푸드빌이 처음으로 체험형 설명회를 택한 데는 지원자가 회사와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며 입사 후 자신의 역할까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브랜드 체험부터 직무 탐색, 현직자 멘토링까지 단계적으로 구성해 지원자의 회사·직무 이해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글로벌 사업 확대와 함께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일방적인 회사 소개에서 벗어나 지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회사는 오는 30일까지 하반기 공개채용 서류를 접수한다.
한 참가자는 “참여형 채용설명회로 진행되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CJ푸드빌의 현직자 분들과 가진 Q&A 세션이나 뚜레쥬르 제품 및 올리페페 매장에서 메뉴를 체험해 보는 등의 프로그램이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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