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포먼트갤러리, 美 아모리쇼 참가…이인섭·유미선·공미숙·권혜조 4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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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계한 화가 이인섭(1952~2026)의 작품이 뉴욕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2023년 프리즈에 인수된 이후에도 국제 갤러리와 기관, 컬렉터가 교류하는 뉴욕 미술계의 주요 플랫폼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 써포먼트갤러리는 이인섭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오수정 써포먼트갤러리 대표는 "네 작가의 서로 다른 재료와 회화적 방법을 통해 한국 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뉴욕 관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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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올해 타계한 화가 이인섭(1952~2026)의 작품이 뉴욕에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써포먼트갤러리는 오는 24~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센터에서 열리는 아모리쇼(The Armory Show)2026’에 참가한다. 이인섭을 비롯해 유미선, 공미숙, 권혜조 등 한국 작가 4명의 작품을 갤러리즈 섹터 부스 443에서 선보인다.
1994년 시작된 아모리쇼는 매년 뉴욕에서 열리는 현대·근현대 미술페어다. 2023년 프리즈에 인수된 이후에도 국제 갤러리와 기관, 컬렉터가 교류하는 뉴욕 미술계의 주요 플랫폼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 써포먼트갤러리는 이인섭의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의 현대미술을 소개한다. 40여 년간 자연을 탐구해온 이인섭은 나무를 태운 재에 안료와 미디엄을 더해 화면을 구축했다. 나무가 불을 거쳐 재가 되고 다시 그림의 재료로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순환을 담아냈다.
실향민 2세대였던 작가에게 고향은 직접 경험한 장소가 아니라 부모 세대의 기억과 이야기를 통해 전해진 곳이었다. 그의 그림에서 자연은 특정 풍경의 재현을 넘어 기억이 머무는 장소이자 ‘돌아갈 곳’에 대한 감각으로 확장됐다.



유미선은 한지와 석채, 금·은박 등을 활용한 작품을 내놓는다. 안료가 한지에 스며들고 석채와 금속박이 겹치면서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산수 풍경을 만든다.
공미숙은 2003~2025년 제작한 ‘Untitled’와 ‘Rejoice’ 연작을 선보인다. 20여 년에 걸친 작품을 통해 반복되는 붓질과 색, 화면의 밀도와 여백이 변화해온 과정을 보여준다.
권혜조는 사전 스케치 없이 색과 붓질에 반응하며 화면을 만들어간다. 넓은 색면에 작은 인물들을 배치해 색과 인물 사이의 스케일과 공간적 긴장을 만든다.
오수정 써포먼트갤러리 대표는 “네 작가의 서로 다른 재료와 회화적 방법을 통해 한국 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뉴욕 관객에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서초구 서래마을에 개관한 써포먼트갤러리는 국내 작가 발굴과 전시 기획을 비롯해 국제 아트페어 참가와 아트컨설팅 등을 이어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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