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엔비디아 'AI 팩토리' 생태계 합류…국내 배터리 기업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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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으로 합류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수요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와 전력제어 기술을 앞세워 북미 ESS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 DSX 레디 합류를 계기로 북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ESS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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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5개 ESS 생산거점 운영…50GWh 생산능력 확보 목표
![엔비디아 DSX 레디에 합류한 LG에너지솔루션 JF2 AC LInk 제품.[사진=LG에너지솔루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2/552793-3X9zu64/20260922081941520wpyc.png)
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생태계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으로 합류했다.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수요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배터리와 전력제어 기술을 앞세워 북미 ESS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인 'DSX 레디(DSX Ready)' 프로그램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BESS 업체는 전 세계 3곳이 선정됐으며 국내 배터리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DSX 레디는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설계와 구축, 운영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 가운데 일정 요건을 충족한 파트너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이다. AI 팩토리는 대규모 AI 연산과 데이터 처리를 수행하는 데이터센터를 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기반 'JF2 AC Link' 제품으로 AC 에너지저장솔루션 분야의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모듈형 설계를 적용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설비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AI 서버의 전력 사용량이 급격하게 바뀔 때 충·방전을 통해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 기능도 갖췄다.
전력망 전압이 급격히 변할 때 전력 공급을 유지하는 '전압 유지' 기능과 계통의 전압·주파수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계통 형성' 기술도 적용했다. AI 데이터센터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기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능력도 AI 데이터센터 ESS 사업 확대의 기반으로 삼고 있다. 현재 북미에서 5개 ESS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셀부터 팩, 링크까지 관련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말까지 북미 ESS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ESS 시스템통합(SI) 법인 버테크를 통해 설계와 운영, 유지보수까지 제공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수요 증가에 맞춰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미국 DTE에너지와 6GWh 규모의 ESS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구글과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의 태양광·ESS 프로젝트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엔비디아 DSX 레디 합류를 계기로 북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된 ESS 수주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을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