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계속 해준다…9월 무역흑자 벌써 230억달러 ‘역대 최대’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6. 9. 22.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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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수출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수출이 260%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에 육박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59.4% 급증한 341억2000만달러로 1~20일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7.8%로 전년 동기보다 24.1%포인트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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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1~20일 수출입 현황
전년보다 수출액 78%↑
반도체 비중이 48% 차지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달 들어 수출이 7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수출이 260% 가까이 증가하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8%에 육박했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9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714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3% 늘었다. 1~20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6월 1~20일 기록한 617억달러였다. 당시 6월 월간 수출액도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이달 하순에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어 월간 기준으로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달 1~20일 조업일수는 15.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적었다. 이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46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9.8% 증가했다. 수출이 수입을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23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259.4% 급증한 341억2000만달러로 1~20일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47.8%로 전년 동기보다 24.1%포인트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석유제품(47.8%)과 승용차(9.3%) 수출은 늘어났지만 무선통신기기(-0.4%)는 소폭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2024년 우리 경제의 재화·서비스 총수요는 7113조6000억원으로 전년(6802조7000억원)보다 4.6%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확대되면서 대외거래 비중도 높아졌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대외거래 비중은 31.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반도체의 부가가치율 개선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부가가치율은 2023년 38.5%에서 2024년 50.3%로 11.8%포인트 상승했다.

부상돈 한은 투입산출팀장은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출 비중이 높아졌고 수출에 의해 유발된 생산 부가가치 비중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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