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이런 학교가 가능하다고? [취재 뒷담화]

이오성 편집국장 2026. 9. 22.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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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런 학교가 가능하다고? 교사가 가르치지 않는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학교.

학생들이 아침에 놀기 위해 일찍 등교하는 모습, 학교가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많은 교사들이 '가르치기'를 포기하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는데, 공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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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은 〈시사IN〉 기사의 뒷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담당 기자에게 직접 듣는 취재 후기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학교가 가능하다고? 교사가 가르치지 않는 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가는 학교. 광주교대 부설초의 ‘내일교실’을 취재한 이은기 기자다.

가까이에서 보니 내일교실 학생들은 뭔가 달랐나?

초등학생 자녀를 둔 이명익 사진기자는 “잃어버린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하더라. 학생들이 아침에 놀기 위해 일찍 등교하는 모습, 학교가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되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이명익 기자는 “노는 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시기 반 부러움 반의 취재였다”라고 말했다.

교사와 학부모의 반대를 극복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많은 교사들이 ‘가르치기’를 포기하기가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는데, 공감이 됐다. 그럼에도 교사들이 바뀔 수 있었던 건, 내일교실 도입 과정에서 치열한 토의를 거쳤고 무엇보다 아이들의 성장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중고교에서도 내일교실 실험이 가능할까?

내가 보기에 핵심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교사가 교과목을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학생들에게 탐구하고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 그리고 몰입할 수 있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것. 수학 같은 과목은 기존 학습법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었다. 중고교에서도 부분적으로 도입할 지점들이 있어 보였다. 정종문 전 교장 선생님은 ‘교장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오성 편집국장 dodash@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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