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 등 GTX-B 유치 총력"

임명수 2026. 9. 22.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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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판단 기준은 전임 시장의 사업 여부가 아닌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민선9기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한 최현덕 시장은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시정 첫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7일 시청에서 만난 최 시장은 "평소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통학로 개선 여부, 수해 피해 등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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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시민에 답 있어... 시민주권시대 대전환"
주 2회 읍면동 출퇴근· '현장 시장실' 가동
"2만1000가구 공급에 농생명바이오 유치"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정책의 판단 기준은 전임 시장의 사업 여부가 아닌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입니다."

세 번의 도전 끝에 민선9기 남양주시장으로 취임한 최현덕 시장은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시정 첫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행정고시 합격 후 행정안전부 등에서 20여 년간 공직생활을 하다 출마한 그는 "시민의 생각이 계획이 되고, 그 계획이 정책이 돼 시민 삶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7일 시청에서 만난 최 시장은 "평소 '답은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었다"며 "통학로 개선 여부, 수해 피해 등 직접 현장을 찾아 시민 의견을 직접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이틀은 시청이 아닌 16개 읍·면·동으로 출근한다. '현장 시장실'을 통해 직접 시민을 만나기 위해서다. 또 직접 답하는 '시장 직통 문자', 2주에 한 번 치르는 '시장 좀 만납시다' 등도 추진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청 전경. 남양주시 제공

최 시장은 광역교통망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왕숙·왕숙2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교통 수요는 계속 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 확충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측에 '교통 대책 없으면 수용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고, 이를 문서로 받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지하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 운행횟수도 원상복구했다. 진접선은 하루 운행횟수가 158회에서 150회로 감축 예정이었으나 최 시장이 나서 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배차간격이 기존 5분에서 3, 4분으로 더욱 당겨진다.

최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교통망이기 때문에 '쾌속 교통망'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있다"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에는 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 등 4개 역이 들어선다.

이어 "별내역과 진접선 별내별가람역을 연결하는 별내선 연장사업도 올해 8월 '2026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8호선과 4호선이 직접 연결돼 남양주 동북부 지역의 철도 접근성과 노선 간 연계성이 크게 개선된다"고 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최 시장의 교통 개선은 정부의 신규 공공주택지구 개발 사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남양주시 와부읍 일대에 2만1,7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최 시장은 "와부·덕소 지역은 서울 강남·잠실로의 출퇴근 비중이 높아 고질적인 교통 정체와 베드타운 문제를 겪는 곳"이라며 "부지 중심에 고려대 덕소농장이 있는데 농장을 바로 옆으로 옮기면서 농생명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등 R&D연구센터 등 바이오 벤처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통 정책뿐 아니라 시민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시민주권시대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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