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이미지인 줄” 해외에서 미모로 화제 모으는 양승혜, 경기력도 집중 조명 “펜싱 국제무대 서는 배경은 경기력”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인물 같다’는 평가를 받은 한국 여자 펜싱 국가대표 양승혜(20·한국체대)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아시아 각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외모에서 시작된 관심은 최근에는 양승혜가 올해 국제대회에서 거둔 성적과 성장세를 소개하는 쪽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만 매체 NOWnews는 21일 양승혜를 별도로 소개하며 “도대체 얼마나 강한 선수인가”에 초점을 맞췄다. 이 매체는 양승혜가 최근 3개월 동안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외모뿐 아니라 실력에서도 주목받는 한국 여자 에페의 신예라고 소개했다.
대만 스포츠채널 웨이라이도 이날 양승혜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을 다루면서 올해 주요 국제대회 성적을 상세히 전했다. 웨이라는 양승혜가 5월 프랑스 생모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월 뉴델리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송세라, 임태희, 이혜인과 함께 중국을 44-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7월 홍콩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여자 에페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며 “외모는 관심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뿐, 국제무대에 설 수 있었던 배경은 경기력”이라고 평가했다.

양승혜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태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국의 타이랏 스포츠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양승혜를 소개했다. 이 매체는 “사진만 보면 실제 선수인지 AI로 생성한 이미지인지 다시 확인하게 될 정도”라고 표현하면서도 양승혜가 한국 여자 에페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수라는 점을 함께 전했다.
양승혜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이다. 양승혜는 송세라, 이혜인, 임태희와 함께 25일 열리는 여자 에페 단체전에 출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은 한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종목으로, 이번에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은 한국이 현재 세계랭킹 1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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