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들, 섬박람회 유언비어 유포”…여수시, ‘입단속 공문’ 빈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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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트럭 뱃놀이 공연' '1만4900원 간장게장' 등 부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남광주 여수시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허위 비방의 진원으로 택시 운전사들을 지목하면서, '입단속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 내 택시업체들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의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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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에서 지난 9월 15일 소형 화물차(포터 트럭)를 배처럼 꾸며 진행된 ‘거문도 뱃노래’ 공연 영상이 17일 무렵부터 온라인에서 확산됐다. [인터넷방송 캡처]](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9/21/dt/20260921235209378ttfm.png)
이른바 ‘트럭 뱃놀이 공연’ ‘1만4900원 간장게장’ 등 부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남광주 여수시가 ‘2026 여수 세계섬박람회’ 허위 비방의 진원으로 택시 운전사들을 지목하면서, ‘입단속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1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역 내 택시업체들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택시 운수종사자의 유언비어 유포 금지 등 교육(안내)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공문에서 “섬박람회 준비 미흡 등 유언비어를 기사들이 유포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 기사들의 수입금 감소에 대한 불만이 유언비어 유포 행위로 나타났을 것이라 판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와 올해 9월 첫째 주말에서 둘째 주말까지 9일간 1인당 수입까지 비교해 놓았다. 시의 주장은 ‘수입금 감소 현상은 보이지 않았지만, 특수에 대한 기대 대비 수입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 않아 불만으로 이어질 수는 있다’는 것이다.
시는 “섬박람회가 성공하면 수입이 증가할 것이니 유언비어 유포를 금지하고 행사 목표·취지를 홍보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를 교육해달라”고 업체 측에 당부하기도 했다.
업계가 당장 반발하고 나섰다. 마치 택시 기사들을 유언비어 유포자로 몰아세우는 듯한 공문 내용에 분개한 것이다. 한 업체 관계자는 “고향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를 도왔으면 도왔지, 없는 사실을 손님들에게 말해 먹칠하고 다니겠냐”며 “택시 기사들이 돈을 많이 못 벌어 악의적 소문을 내고 다니는 것처럼 매도하는 인식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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