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에 피가 흥건"…상어 공격으로 사망자 속출하자 사살 명령 내린 호주 당국

최유나 2026. 9.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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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A)주에서 백상아리 공격으로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례적인 포획 및 사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WA주에서 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WA주에서 한 해에 세 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재키 자비스 WA주 수산부 장관은 전날 WA주 해양경찰이 상어를 목격하고 "이번 사건에 관련된 상어로 분명히 식별했다"면서 해당 상어를 포획·사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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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수색 작업 펼치는 호주 당국 / AP = 연합뉴스


호주 서부 웨스트오스트레일리아(WA)주에서 백상아리 공격으로 사망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이례적인 포획 및 사살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지시각 19일 호주 공영 ABC방송과 영국 BBC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WA주의 유명 해변 소렌토 비치에서 수영하던 63세 남성이 백상아리에 물려 숨졌습니다.

한 목격자는 ABC에 두 남성이 수영하다가 한 명만 해변으로 돌아왔으며, 물속에서 "피가 흥건하게 퍼져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목격자는 상어가 그 남자를 "마치 물고기를 다루듯 이리저리 내던지며 공격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습니다.

WA주에서 상어에게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주에만 두 차례나 상어의 공격이 보고됐고, 올해 들어선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WA주에서 한 해에 세 명이 상어 공격으로 사망한 것은 2020년 이후 처음입니다.

재키 자비스 WA주 수산부 장관은 전날 WA주 해양경찰이 상어를 목격하고 "이번 사건에 관련된 상어로 분명히 식별했다"면서 해당 상어를 포획·사살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이에 따라 상어 포획에 쓰이는 부유식 낚시 장비를 바다에 설치했으며, 퍼스 주요 해변을 일시 폐쇄하고 경찰 보트와 헬기를 동원해 해당 상어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또 해수욕객 보호를 위해 무인기(드론)를 이용한 감시 활동과 상어에 대한 위치추적 장치 부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자비스 장관은 "백상아리는 국제적으로 보호받는 종"이라면서 해당 상어 외에 모든 백상아리 등을 살처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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