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도 아깝다..'71세' 심수봉 '막말', '59세' 김다현 父는 '용서'로 참교육 [스타이슈]

김나라 기자 2026. 9.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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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71)의 '막말' 파문 속 김다현(17) 부친 김봉곤(59) 훈장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한편 심수봉은 21일 김다현 막말 파문에 대해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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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라 기자]
왼쪽부터 김다현 부친 김봉곤 훈장, 가수 심수봉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다현 /2023.02.02 /사진=스타뉴스
가수 심수봉(71)의 '막말' 파문 속 김다현(17) 부친 김봉곤(59) 훈장이 보인 반응이 화제다. 상대의 허물마저 품어낸 그의 성품은, 54세 어린 후배 가수에게 공개적으로 막말을 퍼부은 심수봉이 얼마나 치명적 과오를 저질렀는지 여실히 보여줬다.

심수봉은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고원 트로트 페스티벌' 행사에서 난데없이 후배 김다현을 향해 폭언을 퍼부어 논란을 자초했다.

심수봉 직전 무대에 김다현이 올라 '칭찬 고래', '내가 로또야' 등 곡들을 열창한 상황이었던 터. 그런데 뒤이어 등장한 심수봉은 두 곡을 부른 뒤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며 대놓고 김다현을 깎아내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머리를 짚으며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여기 혹시 그 매니저가 와 있냐"라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서 너무 힘들었다. 제 앞에 선수를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 달라. 저 지금 완전히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폭언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심수봉은 김다현의 무대에 대해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쉬운 게 아니다. 너무 힘들어서 여러분께 할 수 없이 고백한다. 용서해달라"라고 무차별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심수봉은 데뷔 48년 차 '대선배'이자, 김다현보다 54세 연상의 '원로 어른'의 위치에 있기에 이러한 언행은 충격을 더했다. 더군다나 심수봉은 2023년 MBN '현역가왕'에서 심사위원으로서 참가자 김다현과 마주한 인연도 있다. 무엇보다 10대 소녀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는 점에서 심수봉의 인성과 태도에 대중의 공분이 들끓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해당 발언을 접한 당사자 김다현은 상처에 못 이겨 눈물을 펑펑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다현 부친인 훈장 김봉곤은 21일 스타뉴스에 "뜬금없이, 갑작스럽게 나온 발언이라 충격을 받았다"라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심수봉 선생님의 '아가씨', '인생', '선수' 이런 표현과 어휘 선택은 정말 속상했다"라고 터놓았다.

그러면서도 김봉곤은 분노하기보다 차분히 지적을 이어갔다. 그는 "다현이는 심수봉 선생님과 다르게 10대 나이에 맞게 밝은 노래를 하는 편이다. 새겨들어야 할 것도 있겠지만 공식 석상에서 할 소리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짚었다.

심수봉은 54세 어린 후배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반면, 김봉곤은 띠동갑 웃어른에 대한 예의를 잃지 않았다. 김봉곤은 심수봉 측으로부터 사과 연락을 받았다면서 "다현이에게도 잘 전달해 소통할 예정"이라며 "다현이가 평소 존경하던 분이니 잘 받아들일 것 같다.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고 마무리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심수봉은 21일 김다현 막말 파문에 대해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라고 공개 사과했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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